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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0/05/18
스펙(Spec)과 스토리(Story)’
(매릴랜드 하늘비전교회 목사)

세상은 스펙(Spec)열풍입니다. 졸업장과 자격증을 따서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고 각종 소셜미디어(Social Media/Facebook, YouTube, Linkindln, instagram)등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며 스펙 쌓는 일에 열중합니다. 스펙(Spec)이라는 말은 ‘Specification’이란 영어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이 단어는 제품명세서, 설계를 의미하는 말로 한마디로 개인의 이력서(personal history, career)를 말합니다. 말하자면 “이 제품은 이런 기능이 있어 저 제품보다 낫다”는 말로 스펙이란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경쟁적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스펙열풍에 반론을 제기하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책을 펴낸 김정태 씨는 “스펙(Spec)이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 스토리(Story)는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최고(the best)가 되기보다는 차별성(the only)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첫째, 읽고, 읽고, 또 읽어라(독서) 둘째, 당신의 하루를 기록하라(글쓰기) 셋째,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에서 스토리두잉(storydoing)으로 진화하라(실행)고 강조합니다.

스펙은 작은 실패의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는 후퇴 없는 싸움이 요청됩니다. 그러나 스토리에는 성공을 위해 누군가에게 선택되기 위한 시간만이 아닌 자신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사실과 감동, 수많은 실패와 아픔의 상흔들이 그 안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John Bunyan)은 “하나님의 덧셈은 뺄셈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덧셈(+)은 인간적으로 볼 때 뺄셈(-)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때 때로는 실수와 넘어짐, 상실과 아픔의 과정을 통해서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간증 즉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사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겉 사람(Spec)은 낡아가도 속사람(Story)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눈물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하나님께서 매순간 나의 삶속에 개입하시고 함께 하셨다는 간증적 고백, 즉 스토리(Story)를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잘 부르는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새288, 통204)’의 후렴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This is my story),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This is my song),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Praising my Savior all the day long).

그리스도인은 수많은 실패와 아픔, 고민의 흔적 즉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스토리는 우리의 삶속에서 갑작스럽게 닥치는 시련의 순간들을 견뎌 내게하고 그 분의 스토리(His story), 그 분의 역사(History)의 주인공이 되게 합니다. 그 분의 이름을 높이고 찬송하게 합니다. 결국 스토리가 스펙을 이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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