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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디트리히 본회퍼는 침묵을 악이라 했다
지난 4월 9일은 독일 디트리히 본헤퍼 목사가 사형장의 이슬로 세상을 떠난 날이다. 저서나 어록을 통해 지금도 깊은 영적 울림과 도전을 주고 있는 훌륭하신 목사님. 그런데 이 분을 놓고 자기 입맛대로 울겨먹는 경우가 많다. 좌파 목사도 그렇고 우파 목사도 그렇다. 좌우파도 아닌...
부활절 백합화는 부활의 트럼펫
교회력 강단색깔(Altar Color)에 따르면 부활절은 흰색이다. 사순절은 보라색이다. 교회력은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을 기초로 해서 지키는 교회절기로서 크게 성탄절 사이클과 부활절 사이클로 나뉜다. 성탄절 사이클은 대강절로 시작하여 성탄절과 주현절로 이어지는 3개의 절기들이다....
‘집사람’과 세계여성의 날
한국에서 통하지만 외국에 없는 단어가 재벌(Chaebol), 먹방(Mukbang), 애교(Aegyo), 집사람(Jib-Saram) 등등이라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가 외국에는 없지만 한국 사람들이 대량유통하고 있는 단어중 하나가 ‘집사람’인데 예컨대 한국에서 일하는 30대 여성이...
“하나님이 주로 하시는 일은 …”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할 때 우리 집에서 열리는 단골 TV 채널은 단연 NBC ‘Today’ 뉴스다. 우선 날씨를 챙겨 본다. 셀폰으로 여러 가지 앱을 다운받아 날씨를 체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TV에서 나오는 기상캐스터가 하는 말이 조금은 더 믿음직스럽다. 대개 오전...
수퍼볼에 오신 예수님
지난 주일에 열린 수퍼볼에 예수님이 등장 했다. 수퍼볼이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일 스포츠 경기 시청율 단연 1위라고 떠벌이고 있는 수퍼볼의 유명세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경기가 열리기 전 며칠 전부터 모든 방송과 언론에서 호들갑을 떠는 모습이 어느 때는...
인신공양과 몰렉 우상신
최근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여행하면서 ‘인신공양’이란 야만적인 제사 방법이 자꾸 내 머리를 감돌았다. 아무리 원시시대라 할지라도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친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야? 마음 한쪽에서 계속 맴도는 의문이었다. 그러나 유카탄 반도의 원주민이었던 마야인들에게 그런 제사 방...
전쟁 통에 성지순례도 막히고 …
어느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성지순례 안갑니까?” “누구세요?” “수년 전에 갈라다 못간 사람입니다. 내가 죽기 전에 한번 꼭 성지순례 갈려고 하는데 그 짝에서 한다면 이번에 꼭 따라 나설랑게요” 내가 좀 기가 막히다는 듯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스라엘 전쟁 난 거 아시죠? 성지...
‘새해 결심’하셨나요?
‘뉴이어스 레졸루션(New Year’s Resolution), 즉 ‘새해 결심’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해라는 게 사람들이 정해놓은 날짜 계산법에 의해 신년이니 뭐니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평하게 나눠주시는 한결같은 선물로 받...
오타니 쇼헤이의 소문난 인성
오타니 쇼헤이가 LA를 흥분시키고 있다. 야구팬들, 특히 LA다저스 팬들에게는 적어도 그렇다. 나도 다저스 팬이다. 벌써 내년이 기다려지고 있다. 오타니는 일본 국적 야구선수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입단할 때부터 벌써 소문은 자자했다. 일본 야구천재가 온다고. 그런가...
‘성서주일’에 위클리프를 떠올리다
종교개혁 하면 우선은 루터나 칼빈, 쯔빙글리 등을 떠 올린다. 그러나 우리가 떠올리는 이들 종교개혁 고참들보다 ‘대고참’이 또 있다. 바로 영국의 존 위클리프다. 위클리프는 루터보다 약 150여년 앞선 사람이다. 그래서 보헤미아의 얀 후스, 네델란드의 에라스무스와 함께 이들 세명을...
‘판다’의 두 얼굴
‘동물 외교’란 주로 멸종 위기에 있거나 희귀한 동물을 상대국에 보내는 것을 말한다. 상대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지만 이면에는 또 자기 이문을 챙기기 위해서다. 기원전에도 로마의 시저 황제가 소아시아와 이집트를 정복하고 로마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빅토리 퍼레이드를 벌일 때 사자·표...
4대에 걸친 한국사랑 … 린튼 가족 이야기
요즘 한국 정치판에 키가 장신에다 허우대가 좋은 미국인 한명이 등장했다. 한국미디어의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이다. 백인 남성인데 한국말은 기차게 잘한다. 전라도 사투리도 섞어 쓰고 구수한 농담도 서슴치 않는다. 실제로 기자들과 만날 때 “농담도 못해?”라고 능청을 떠는 이...
“전쟁을 멈추게 하소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브레이킹 뉴스가 지구촌을 점령하고 있다. 하마스가 먼저 이스라엘을 육해공 3면에서 이스라엘에 습격해 오면서 이번 전쟁은 발단이 되었다. 전혀 예상치도 않게 수많은 이스라엘 국민이 살해되자 ‘이스라엘판 9.11’, 혹은 ‘진주만 기습’이란 말이 나온다. 하마스...
루터의 장미(Luther Rose)
장미를 ‘꽃의 여왕’이라 부른다. 아름답기도 하고 흔하기도 해서 그런가? 종류도 많다. 장미꽃엔 8가지 색깔이 있다고 한다. 압권은 역시 빨간 장미다. 장미를 국화로 정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영국이다. 영국에선 30년간에 걸친 장미전쟁도 있었다. 이 말은 흰 장미를 문장으로 사...
유튜브 전성시대
세상이 요란하고 바쁘게 돌아가니까 별의별 직업도 많이 창출되고 있다.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웍 서비스(SNS)를 이용하여 기업이나 상품의 홍보, 마케팅을 도와주는 SNS 전문가, 뇌 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나 로봇 등이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 믿는데 왜 울어?”
“하나님 믿는데 왜 울어? 부친상에 눈물 보인 사실혼 배우자 때린 60대 목사”란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떴다. 한국에 있는 어느 신문 인터넷 판을 읽다가 내 눈을 고정시킨 제목이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배우자를 때린 목사는 60대였고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한 거나 마찬가지인 부인을 때...
마우이를 위한 기도
하나님, 함부로 낙원을 입에 올린 허영심을 회개합니다 우리는 흔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땅, 그리고 부자들이 사는 곳을 낙원이라 부르곤 했습니다. 마우이를 그래서 지상낙원이라 부르곤 했습니다. 그 지상낙원을 휩쓴 강풍과 화재로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처참한...
냄비와 솥뚜껑
가든그로브의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마지막으로 예배 본지가 지난 6월로 10주년을 맞았다. 2013년 6월 30일, 그 이름도 유명했던 수정교회는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캐톨릭교회 오렌지카운티 교구에게 팔리고 말았다. 수정교회는 한국사는 목사님들이 LA를 방문...
임윤찬이 LA에 온다
임윤찬이 LA에 온다고 난리가 났다. 타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기도 하고 동문회별로 무더기로 예약을 하기도 하는 등 그가 오는 8월 1일 할리웃 볼에서 공연한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유독 클래식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설레이는 가슴으로 기대 만발이다. 지난주 어느 날 우리 집안에 갑자기...
힘 내세요! 리키 파울러처럼
요즘 목사님들 만나면 무슨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두 힘들어 하신다. 힘들다 못해 건강까지 이상해지는 분들이 많다. 입술은 부르트기가 일쑤이고 어느날 갑자기 머리가 확 빠져서 거의 못 알아 볼 지경으로 몰골이 변해 있는 경우도 있다. 모두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다.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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