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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길을 묻는 이에게
– 세계 순회 의료복음선교사의 길 위에서
나는 한때 구조물을 설계하던 사람이었다. 땅을 다지고, 다리를 놓고, 도시를 세우고, 바다 바닥의 흙을 아는 일이 내게는 세상을 안정되게 만드는 사명처럼 느껴졌다. 토목공학을 전공하며, 인생도 설계 도면처럼 정확히 계산하고 계획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 때도 있었다. 대학...
123년전 갤릭호에 실려왔던 작은 씨앗
123년전 갤릭호에 실려왔던 작은 씨앗
1903년 1월 13일, 한인 101명과 통역 1명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루루에 도착했다. 이것이 미주 한인이민의 시작이다. 주목할 사실은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은 사탕수수 농장의 고된 노동 속에서도 주일에는 일하지 않는...
[고 정용치 목사 추모사] 이은철 목사(남가주 원목회 전 회장)
사진: 필자(맨 왼쪽)가 10여년전 뉴욕 단풍 구경을 갔을 때 함께 찍은 사진. 오른쪽부터 고 정용치 목사, 정소영 목사, 김중언 목사. 김중언 목사만 41년생이고 나머지는 모두 42년생으로 동갑내기다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전에 뵈올 때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앞에 서리라....
그래도 희망을 가집시다 !
새해 2026년 ‘병오년, 말 띠 해‘ 를 맞아 독자 여러분, 그리고 가정위에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복과 은혜가 넘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지난 세월, 돌아보면 보람도 기쁨도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굴곡진 세월에 한숨도 눈물도 마를 날이 없었지요.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았...
나는 따뜻한 사람이었나?
년말이 되니 만남이 이어진다. 시전을 격려해 주시는 존경하는 장로님과 식사자리를 갖게 되었을 때다. 그는 말했다. “칠십 중반이 되니 장례식 가는 일이 많아졌다. 올해도 가까운 이들이 여러명 떠났다. 장례식에 가면 삶은 한 문장이더라, 그는 따뜻한 사람이었나? 겸손한 사람이었나?”...
[신년축하메시지] ‘변동불거’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의 힘
2025년을 관통한 말로 ‘변동불거(變動不居)’가 선택되었다는 소식은, 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에 묵직한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변화는 한곳에 머물지 않고, 우리가 기대한 속도로 오지도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를 준비되지 않은 자리로 떠밀고, 익숙한 질서와 확신을...
‘찬불가’ 작곡가 나운영이 남긴 과제
나운영은 시 대를 잘못 타고 난 불행한 기인이었다. 그는 그림의 이중섭, 문학의 이상에 견줄 만한 음악 분야의 천재였지만,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유랑생활을 이어갔다. 중앙대, 서울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이화여대, 연세대, 세종대, 전남대, 목원대 등 수많은 대학을 떠...
[고 홍춘만 목사 추모사] “홍 ‘선목님’ 또 만나요!”
‘선목’은 ‘선생님''과 ‘목사님''의 준말로 내가 고 홍춘만 목사님께 생전 시 불러 드렸던 준말 호칭이다. 비록 지금은 더이상 부를 순 없어도 그 언젠가 주님 만나 뵈올 때 반갑게 부를 수 있으리라. 연분홍 빛 여고 시절, 짙은 회색 칠판 위에 하얀 분필로 정갈히 온통 숫자로...
“고 박재호 목사님을 기리며”
본지 자매신문 남미복음신문 창간 20주년, 지령 1000호 기념사
먼저 지난 20년 동안 남미복음신문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여러 존경하는 목사님들께 축사를 부탁 드릴까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분, 그리고 반드시 기려야 할 분은 바...
성탄 찬송으로 ‘아리랑’을 부른 윤성범 박사
글 : 오소운 목사 감신대 학장을 역임하신 고 윤성범 박사의 일화이다. 직접 들은 이야기다. 윤 박사님이 독일서 유학할 때, 성탄절이 되었다. 각국 유학생들이 모여 자기네 나라 성탄 찬송을 부르는데, 윤 박사는 ‘고요한 밤’을 우리말로 불렀다. 그러자 오스트리아 학생이 “...
보람으로 사는 인생
우리 인간은 이 거친 세상에 태어나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그 어려움을 무릅쓰고 살아가는 용기와 의지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나는 목사로서 크고 작은 교회를 섬기는 동안 나 자신의 고난은 각오한 것이지만 교우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장장 43년이란 세월을 지냈...
[특별기고] 데이브레이크대학교를 세우는 꿈
이마고, 하빌 박사님, 헬렌 박사님과 함께 시작된 사랑의 여정
데이브레이크대학교 (DayBreak University: DBU)는 강의실이나 사무실에서 시작된 게 아니었다. 그것은 이마고 (Imago)와, 하빌 (Harville)과 헬렌 (Helen)과의 사랑 속에서 태어났다. 전 세계 최고의 부부치료인 이마고 관계치료 (Imago Re...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
매년 약 4,500만마리의 칠면조들이 대학살 당하는 계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년 중 가장 즐겁고 고마운 계절이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은 1621년 이 땅에 도착한 청교도 이민자들에 의해 처음 시작된 감사의 절기라고 알려져 있다. 온갖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해 주신 하나님 앞에...
‘현대판 노예제’와 인간 해방의 복음
현시대에도 노예제가 존재하는가? 노예제는 인간을 객체화, 대상화, 도구화, 타자화하는 행위의 잔혹한 결과물이다. 이는 모두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거나 훼손하는 행태를 가리키는 개념들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대량 학살이나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사례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비인간화...
“감사는 찬양의 날개를 타고~”
눈부신 가을 햇살 사이로 올해도 어김없이 찿아 온 감사절 찬송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그 음률은 무한히 펼쳐진 생명의 사계절속에 은혜의 음률로 계속 전진한다. 아, 나는 아직 살아 있구나! 나는 오래전 이민초기에 6개월의 시한부생명 선고를 받고 두번째 기적적 삶을 누리는 가운데,...
“4차 이민을 준비하면서”
나는 1973년에 김포공항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을 경유해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외환은행에서 바꾼 돈 100불을 갖고 가려고 했는데 김포공항에서 아내에게 20불을 주었다. 미국에는 이발료가 비싸다고 하길래 하네다 공항에서 헤어드라이어(Hair Dryer)를 25불을 주고...
“언니는 하나님 믿는 사람 맞네”
-조정래 목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나는 어느 목사가 설교 중에 “하나님이 어쩌구, 하나님이 저쩌구”하는 말을 듣고 거부감을 느낀 적이 있다. 나는 속으로 “지가 하나님 만나 봤나? 지 생각인지 하나님 생각인지 어찌 아나?”이런 비판적인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거...
사랑하는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내 드리고…
한국에서 새벽녘에 전화가 오면 그것은 십중팔구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주일 새벽 3시 30분, 한국에 있는 누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가 임종하실 것 같으니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소천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오래 아프셨기에 늘 마음의 준비...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서
예수님께서는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우리 안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가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세상의 계산법은 100-1=99이지만, 하나님의 계산법은 다릅니다. 하나님께는 100-1=0입니다. 한 영혼이 빠지면 전체가 완전하지 않고, 그 한 영혼이...
풍요롭게 사는 법
인도에서 전해오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길가에서 한 걸인이 깡통을 차고 구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온 천사가 골목길에서 깡통을 찬 거지를 만났습니다. 그러자 거지는 더욱 구슬프게 우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깡통에 동전을 넣는 대신 그 깡통에 가진 것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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