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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열려라, 대면예배!
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난한 농촌 교회 총각 전도사로 부임했던 후배가 전해주었던 40여 년 전의 ‘간증’이 지금도 내 기억 속에 오래 남아 있는 이유는 아마도 내 가슴을 깊게 찌른 그때의 아픔 때문일 것이다. 한국 농촌의 여름은 늘 바쁘다. 비도 많이 온다. 비가 오는 어느 수요일 저...
이 와중에 ‘큐어넌’의 정체는 또 무엇인고?
만약 유튜브가 개발되지도 않고 인터넷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줌(Zoom)이란 것이 발명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팬데믹이란 숨막히는 고통의 시간을 통과하면서 우리는 비대면 예배의 대안으로 혜성같이 떠오른 줌이나 유튜브에 의존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나마 이런 툴이...
‘북한인권단체 탄압’에 보낸 미국의 쓴소리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40%대로 추락해서 취임 후 가장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몇 석인지 기억엔 없지만 지난 총선에서 엄청 많은 의석을 차지한 수퍼 여당측이 총선참패로 ‘자라모가지’가 된 야당에 지지율이 뒤집혔다는 뉴스도 접하고 있다. 그런데 난 잘 모르겠다....
코로나가 막아놓은 그리운 성지순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가 지난 월요일 발표한 내용이다. 이 나라 장관 3명도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기준 이스라엘의 코로나 감염자 수는 74,...
모스크로 바뀌는 성 소피아 성당
그 옛날엔 콘스탄티노플이라 불렸던 지금의 터키 이스탄불에 가면 모든 것은 다 빼놔도 여행객들이 이곳만은 건너뛰지 않는다. 바로 소피아 성당이다. 돔으로 된 웅장한 지붕이 멀리 나타나기 시작하면 금새 감동과 흥분에 빠져들고 긴 줄을 기다려 마침내 성당 안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은 입을 뻥...
슬기로운 가정생활
사람 사는 동네에서 사람을 못 만나고 산다면 영낙없이 창살 없는 감옥 아니겠는가? 지금 우리 모두는 코로나 때문에 창살 없는 감옥에 살고 있다. 경제가 열리기 시작하자 하향곡선을 기대했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갑자기 왕창 폭증하고 있다. 식당내 식사도 열자마자 닫혀버렸다. 맥도날드나 스...
‘백인예수’도 청산대상이라고?
스페인 최고 성지인 몬세랏 수도원은 캐톨릭 수도회 중 ‘예수회’를 창립한 이그나시오 로욜라가 이 수도원에 있는 검은 성모상, 즉 블랙 마리아 앞에 칼을 봉헌하고 성모의 기사가 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유명하다. 몬세랏은 예수회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블랙 성모상은 성 누가가 예루...
노인 차별
교회당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전쟁으로 문을 닫은 것도 아니고 눈에도 안 보이는 바이러스 때문에 교회당 문이 닫히다니! 참 기막힌 노릇아니었는가? 그러나 끝난 게 아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현장예배였지만 그렇다고 현실이 한꺼번에 반전된 것은 결코 아니다. 우...
설상가상
‘설상가상’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아메리카 합중국의 현실을 잘 표현해주는 적합한 말이다.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말이다. 눈도 고통스러운데 서리까지 겹쳤으니 난처하고 비참한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헤쳐 나가는 일도 버겁고 불행하다. 그런데 또...
‘이태원 클럽’이 될까 우려되는 현장예배
한국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잠해 지면서 세계가 본받아야 할 방역모범국가로 등극했다. 미국 뉴스에서도 툭하면 한국의 성공사례가 소개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세계보건기구 수장은 그래서 한국인이 맡아야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엔 ‘이태원 클럽’...
마스크를 쓰고 세상을 살아보니 . . .
한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한창 증가세를 보일 때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마스크란 얼마나 흔해 빠진 물건인가? 보통 때는 돈 주고 쓰래도 안 쓰는 물건이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180도 변했다. 한국에선 일주일에 2장 배급제가 실시되었는가하면 그걸 나눠주는 동네 약국들은 한때...
그리운 ‘우리교회’
이토록 교회가 그리웠던 때가 있었던가? ‘코로나19’으로 온 세상이 봉쇄되어 전혀 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그리운 곳은 어디였을까? 교회였을 것이다. ‘화장지 대란’의 진원지였던 코스코는 긴 줄을 감래하면 그런대로 들어갈 수는 있었다. 한국마켓도 마스크를 쓰고 6피트 거리를 유지...
3월은 ‘여성역사의 달’
3월은 여성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이다. 모든 분야를 통해 미국 역사에 공헌한 여성들을 기리자는 뜻에서 지켜진다. 1970년대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일어난 여성들의 지위향상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이보다 60여년 앞선 1908년 3월엔 미국의 1만...
‘베어트랩’과 코로나 바이러스
지난 주말 임성재 선수가 마침내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골프선수다. 2년 전 미프로골프(PGA)에 데뷔해서 지난해 신인상까지 받았던 금년 21살의 이 젊은 골퍼는 각종 골프대회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다가도 마지막 날 곤두박질치면서 우승기회를 잡지 못해 팬들이 아쉬워하고...
굿바이, 코비
세상이 온통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엔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식이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다. 주최 측이 2월 24일을 추모일로 정한 것은 딸 지아나의 등번호가 2, 코비의 등번호가 24였기 때문이었다. 코비는 농구선수, ‘NBA의 전설’을...
악수하지 맙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지금 세상은 핵무기를 제일 무서워하지만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도 파괴력에 있어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중국에선 우한의 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흘러나왔다는 주장이 일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초강경 부인에 나서고 있다. 미국이 농간을...
벽을 허는 오스카, 벽을 쌓는 워싱턴
“미국에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대부분의 한인들이 흥분되어 이구동성으로 외친 말. 언제? 바로 오스카 시상식이 벌어진 지난 9일 밤이었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이 영화 본고장 할리웃을 완벽하게 접수하자 감격적인 탄성이 한인사회를 뒤덮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쥐와 우한폐렴
우한폐렴, 혹은 중국이란 ‘대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붙인 눈치보기식 이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게 세계를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확진자가 세계 23개국 1만4천명으로 불어났고 중국에서의 사망자도 500여명을 훨씬 넘어섰다. 중국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이 줄줄이 취소되고...
토마스 제퍼슨과 종교자유의 날
미국은 매년 1월 16일을 종교자유의 날(Religious Freedom Day)로 지킨다. 금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집무실 오벌오피스로 다양한 종교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초청하여 “너희들은 학교에서 기도할 권리가 있다, 그건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파워”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말을...
정다운 북한말
몇 년 전 중국선교사로 나가서 사역하다 별세하신 고 최 민 목사님은 한때 우리 신문사의 편집국장으로 일한 분이었다. 나와 나이가 비슷했다. 사역에 대한 열정도 많고 저서도 많이 남긴 귀한 분인데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 그 분은 중국 연변에서 대학까지 나왔지만 고향은 북한이었다. 그래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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