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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루터와 반유대주의
독일음식 중에 학세(Haxe)란 게 있다. 종교개혁 발상지 여행단과 함께 나는 지난주 ‘개신교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비텐베르크에 도착하여 또 학세를 시켜먹었다. 본래는 슈바인학세(Schweinshaxe)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그냥 “학세, 학세”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먹는 돼지족발...
에브리데이 노동‘감사’절
노동절(Labor Day)하면 우리는 그냥 놀고먹는 날로 취급한다. 대개 미국에선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로 시작하여 9월 노동절 연휴까지를 휴가시즌으로 삼는다. 연휴가 중요하지 무슨 노동절의 의미 찾기? 대체 노동절이 뭔 날인데? 그런 식이다. 나도 금년 봄부터 우리 집안 식구가 된...
깊어지는 우려… 백인우월주의
갑자기 ‘대안우파’란 말이 뜨고 있다. 영어로는 Alternative Right란 말을 줄인 ‘알트라이트(Alt-right)’라고 부른다. 샬러츠빌 살인폭력시위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어중 하나다. 알트라이트란 미국 보수주의 대안으로 등장한 극우세력의 한 부류...
개기일식과 종말론
미국에서 99년 만에 ‘세기의 우주쇼’가 벌어진다. 연방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1일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일어날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예고해 왔다. 그게 바로 다음 주 월요일이다. 이같은 개기일식은 1918년 6월 8일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일식 진행...
미국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즉 우리가 앱(app)이라고 칭하는 PC나 스마트폰의 프로그램 중에는 벼라별개 다 있는 모양이다. 헤이터(hater), 즉 ‘싫어하는 사람’이란 이름의 앱도 있다는데 이건 남녀데이트를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서로 싫어하는 것이 같으면 마음이 통하거나...
‘싱글’도 행복한 교회
옛날 옛적부터 지금까지 결혼이란 모든 사람에게 있어 성인이 되는 하나의 통과의례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결혼? “그거 꼭 해야 되는 건가요?” 이런 식으로 세태가 바뀌고 있는 중이다. 미 연방노동청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역사상 처음으로 혼자 사는 독신자들이 결혼한 사람들의 숫자...
하와이와 핵 폭탄
하와이는 하나님이 미국이란 나라에 선물처럼 주신 축복의 땅이다. 흔히 알래스카를 ‘굴러온 떡’이라고 말하지만 하와이는 굴러온 진주다. 독일이나 스위스의 알프스 산자락이 하와이만큼 아름다울 수 있을까? 아름답기로 말하면 천국에서 가장 가깝다는 캐나다의 ‘캐나디언 록키’가 하와이보다 아름다...
목사가 씹는 껌입니까?
심심풀이 껌처럼 목사도 잘근잘근 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목사라면 덮어놓고 사기꾼 취급을 하려하고 목사가 무슨 공공의 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품을 물고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목사도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 간혹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악수
천재 화가이자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매달려 그린 바티칸 소재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엔 ‘천지창조’란 제목으로 여러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천장 맨 중앙에 그려진 그림이 ‘아담의 창조’란 그림이다. 아담은 건장한 미남 청년으로, 신(神)으로 묘사된 이는 수염이 긴 백발 할아버지다....
성경적인 도시, 비성경적인 도시
바나 리서치센터가 지난주 미국의 가장 ‘성경적인 도시’ 10개, 그리고 가장 비성경적인 도시 10개를 발표했다. 성경적인 도시? 성경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도시란 말인가? 아니다. 주민들이 성경을 얼마나 정기적으로 읽고 있는가? 그리고 성경의 무오성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이...
푸드 팬트리
파이브 가이즈(Five Guys)란 햄버거가 지난달 미국에서 조사된 햄버거 선호도 조사에서 수년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인앤아웃 버거’를 누르고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파이브가이즈에 가면 우선 공짜 땅콩을 무제한 먹을 수 있어 좋다. 지난주 그 파이브 가이즈에 혼자 앉아...
열 받는 지구, 열 받게 하는 미국
미국이 또 시끄럽다. 이번엔 ‘기후변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파리 기후협정은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의 합의로 마련돼 발효되었다. 이들 국가들은...
노방전도와 전도거부카드
이번 주 몬태나에서 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조 목사님, 내가 지금 몬태나 빌링스(Billings)란 도시에 와 있습니다. 여기서 노방전도하고 있는 중이에요. 혹시 빌링스에도 한인교회가 있는지 한번 전화번호 좀 찾아서 보내주세요!” 남가주에서 기도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L목사님이셨다....
‘피어레스’ 김시우
‘불확실성의 시대’란 말은 70년대 말 하버드 대학 갤브레이스 경제학 교수가 써낸 책에서 비롯된 말이다. 지금도 그가 주장하는 불확실성이 여전이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느끼는 시대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아니 막연한 불안감은 더 가중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북한이...
어머니 날 창시자의 두 얼굴
‘어머니 날(Mother''s Day)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에서 유래되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그래프턴(Grafton)이란 마을에 살던 안나 자비스(Anna Jarvis)가 어머니가 죽은 후 그 죽음을 추모하던 끝에 매년 어머니의 기일에 즈음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
모든 자식들의 MVP, 어머니…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첫날 중도포기 하는 일이 일어났다.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했다. 어머니 생각이 나서 도무지 골프를 칠 수가 없다고 했다. 금년 초 폐암진단을 받고 잘해야 1...
금문교의 자살방지 그물
아마 샌프란시스코가 세계 5대 미항이라 불리는 데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다리를 빼고 샌프란시스코를 말할 수 없다. 특히 주황색으로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유는 자연친화적이며 동시에 안개가 많은 이 도시의 특성상 다리의 가시...
작용보다 더 좋은 부작용
‘큐리그’란 커피머신에 커피가루가 담긴 캡슐을 넣고 스위치를 누르면 나의 모닝커피가 탄생된다. 얼마 전까지 나는 원두커피를 갈아서 그걸 내려마시곤 했다. 그런데 커피 한잔용 이 큐리그를 사용하면서 커피카루를 흘릴 필요도 없고 많이 내렸다가 그냥 버리는 일도 없어지게 되었다. 출근하면 또...
“내가 이러려고 …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로 인해 대국민 사과를 할 때 한 말이 유행어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무엇으로도 국민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단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고 말했었다. 이제는 탄핵이 결정되고 마침내 옥살이까지...
비겁한 본디오 빌라도
고난주간이 다가서면 생각나는 사람은 누구일까? 당연히 나귀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예수님 말고 또 한사람을 꼽으라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최종결제 사인을 날린 본디오 빌라도다. 본디오는 누구고 빌라도는 누꼬? 기독교인이 그렇게 묻는다면 너무 심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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