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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년(老年)은 신비(神祕)롭다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은 노년을 피(避)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드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부정 보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환영하며 즐기고 받아드려 행복한 노년이 되어야 한다. 노년은 당당한 개선장군이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풍요로운 세상을...
<조정래 목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이 세상 소풍 마치는 날
내가 어렸을 때 한국 사람들은 모두 날씬했던 것 같고, 나는 중학교 때 “빼빼” 혹은 “KBS (갈비씨)”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 그때는 당뇨병은 부자들이 많이 먹어서 걸리는 “부자병”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시골 삼촌 집에 갔다가 삼촌이 오줌을 누러 가면서,...
美 성장의 해법은 이민이었다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 월가 보고서에서 자주 보이는 말이다. 미국 경제가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다른 선진국과 달리 고성장을 질주하고 있어서다. 이코노미스트 다수가 경기 침체를 전망했던 지난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
바쁜 자녀와 부모
“정말 바쁘고 피곤하다. 오늘도 학원을 세 군데나 가야 한다.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가서 살고 싶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피곤한 삶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 일기의 내용입니다. 부모들 역시 바쁩니다.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는 비율이 학급 인원의 1/3 정...
옛적 일을 기억하라
-아펜젤러, 언더우드 역사문화 기념사업에 동참을 호소합니다
“우리는 부활절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죽음의 철장을 산산히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께서 이 나라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이 짙었을 때 1885년 4월 5일(부활주일) 오후...
[마더스데이 초대시단] 나의 어머니 - 박효우 목사
어머니,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어머니, 이름만 들어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어머니, 이름만 생각해도 그리움에 사무칩니다 어머니, 이름은 이제는 불러 볼수 있어도 어머니, 이름은 이제는 들어볼 수 있어도 어머니, 이름은 이제 생각할 수 있어도 다...
하나님만 하나님 됨을 알아야 하는 때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는 주제로 4/23-5/3일 두 주간 샬롯에서 모였던 연합감리교회 총회는 파란만장했던 동성애자 목사 안수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이름부터 애매했습니다. 2024년에 모이면서 ‘2020년 총회’라고 이름했습니다. 코로나라는 온 세상 문...
개과천선(改過遷善)
고칠 개, 허물 과, 옮길 천, 착할 선. 개관천선. 지난 과오를 뉘우치고 새사람이 된다는 의미다. 중국 남북조시대 진나라에 주처(周處)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몸짓이 크고 용맹스러웠으나 교만했다. 주변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어느 날 주처는 자기만...
맨발의 설교자
두 달 전쯤이었습니다. 몇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평신도들과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기도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결론을 내렸어야 하는 교단 탈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여러 교회가 상처와 갈등 속에서 영적으로 지쳐있었...
[추모사] 고 정지한 목사님 영전에
형님, 어찌 이리도 서둘러 가시다니요? 제가 전화 드릴 때마다 “형님!” 하고 부르면 “형이라고 부르지 말어요. 형 노릇도 못하는데” “그래도 저에겐 형님이세요”라곤 했지요. 지난 3월 중순 전화 하셔서 2월 원로목사회 월례회에서 못봤다고 하시면서 금년 6~7월에는 내가 살고 있...
조정래 목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예수의 진정한 제자 알버트 슈바이쳐"
내가 아는 알버트 슈바이쳐 박사는 대충 이 정도다. 알버트 슈바이쳐는 루터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삼십까지는 나를 위해 공부를 하고, 나머지 인생은 인류를 위해 봉사한다”고 다짐한 후, 철학, 신학, 의학, 세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바흐 오르간 음악의 세계적 연주가였다...
[추모사] “천국에 가신 정지한 목사님을 그리워하면서”
몇일 전 제 생일날에 정사모님께서 축하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리며 정 목사님의 안부를 여쭈었더니, 사모님의 대답에서 목사님 건강이 약간 이상한 것을 느꼈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은 몰랐습니다. 정 목사님을 생각하면 저에게는 감신의 대 선배이기도 하지만, 친정 아버...
[오피니언] “4.10총선 – 간곡한 부탁”
우리세대는 험한 세상을 살아 온 세대이다. 아주 어렸을 때에 일본 식민지를 직/간접 경험한 사람들이다. 해방 후 나라의 혼란을 겪었다.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서 고생 고생하였다. 1.4후퇴라는 추운 겨울 눈 덮인 산길을 걷고 또 걸은 기억도 있다. 전쟁의 페허속에 가난이...
[2024년 부활절 메시지] 희년의 주님을 선포하라
할렐루야.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허물과 죄가 그분의 십자가로 청산되었을 뿐 아니라, 그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이 시작된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은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그를 믿는...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이제 내가 새 일을 고하노라(사42:9)”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온 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늘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고 그 일을 완성의 날까지 운행 하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분의 언약 안에서 우리는 영생의 꿈과 소원을 갖고 삽니다. 부활의 영광이 어둠을 물리치고 진리와 생명, 그리고 온전한 자유를 만...
[2004년 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승리가 가져온 선물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성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부활하신 예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보내주신 성령 안에서, 부활의 승리를 누리며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부활의 희소식이...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의 영원한 희망이 되...
바르트와 훼퍼의 ‘고백교회’로 거듭나자
오래 전 종려주일 아침인데 시끄러운 소리가 났던 적이 있습니다. 성가대가 예배당에 노래 부르며 흔들고 들어갈 종료나무 가지를 목회실이 구입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부목사들이 대역 죄인 된 모습으로 쩔쩔매고 성가대장 장로는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예배의 진정한 목적보다...
종려주일의 의미
사람들은 예수님이야말로 자신들이 기다려왔던 메시야요, 그 옛날 화려했던 다윗 왕조의 영광을 회복시킬 분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왕의 도성인 예루살렘에 오신 것은 왕으로 등극하기 위해 입성하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했던 것입...
[고난주간 시단] 다 이루었다-이인미 시인
주님 못 박히신 핏물에서 에덴의 꽃들이 피어납니다 그 오른손으로 펼쳐주신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이 보입니다 길없이 길을 가던 발걸음에 빛이 있으라! 빛길을 열어주신 주님 주님 가신 십자가, 그 영광의 길을 나도 따라갑니다 주님 머리 가시에 찔리실 때 나도 찔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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