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동문의 날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모교 기숙사 가구교체 위해 서부지역서 5천달러 성금전달
총동문회 ‘자랑스런 동문상’ 김택규, 조명환 목사에 공로패
<CA> 한국의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조장철 목사)가 주최하고 감신대 미서부지역 동문회(회장 김종환 목사)가 주관한 ‘감신동문의 날’ 리유니온 행사가 5일(화) 오전 11시 LA한인타운에 있는 호텔 코지(구 로텍스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동문의 날은 지난해 새로 출범한 감신대 총동문회가 LA를 비롯한 시카고, 뉴저지 등 3개지역 동문회 순회방문 일정 중 첫 행사로 개최되었다. 이번 방문단은 조장철 회장을 비롯 총무 이중재 목사, 기획부장 최승태 박사, 후원회 부장 이상혁 목사 등이 동행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한 조장철 감신대 총동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환 서부지역 동문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미주지역 동문들과 리유니온의 시간을 갖고 동문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 그리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감신대 기숙사 ‘장천 생활관’ 가구 교체를 위한 모금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 서부지역 동문회 주관으로 열린 동문의 날은 1부 예배, 2부 오찬, 3부 MTU Reunion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박찬길 목사(서부지역 동문회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이상혁 목사의 기도, 정용치 목사의 ‘스데반의 죽음’이란 제목의 설교, 김용근 목사의 광고, 김원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용치 원로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시편 136편 낭송으로 축사를 대신한 김동형 원로목사
이중재 목사의 사회로 열린 리유니온 순서는 민병렬 목사의 개회기도, 김종환 목사의 환영인사, 동문들의 자기소개, 서부지역 동문회 슬라이드 행사 보고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종환 목사는 “조장철 총동문회장님은 한국에서 심방동문회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시골교회 동문들까지 찾아다니며 본업인 개체교회 목회보다 동문회에 올인하고 계시다. 이번엔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셔서 미국으로 심방오신 동문회장님과 임원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오찬까지 베풀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회장(오른쪽)이 조장철 총동문회장에게 5천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최고령 동문으로 축사에 나선 김동형 목사(53학번)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란 시편 136편을 축사로 낭송했다.
김미경 사모의 축가 후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조창철 회장은 미주동문들과의 만남에 눈시울을 적시며 잠시 말문을 열지 못하다가 “미주 동문 선후배 여러분을 뵈오니 감정이 격해 졌다. 죄송하다. 감리교 신학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신학교다. 한국엔 3대 인류대학이 있는데 서울대학교, 육군사관학교, 그리고 또 하나가 감리교신학대학교다. 단과대학 졸업생치고 미국에 와서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학교도 우리 감신대다. 동문회엔 계파도 없다. 감독도 없다. 오직 선후배만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동문회 사업으로 낡고 부서진 감신 기숙사 가구를 교체해 주기로 했는데 소요예산이 약 5억원이다. 그동안 모금활동을 벌여 약 2억 5천만원이 모아졌다. LA 동문들께서도 십시일반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보는 총동문회 이중재 총무
감리교 100년 기도운동에 관해 설명하는 이상혁 목사
감리교 3개 신학교 통합건에 관해 설명하는 최승태 박사
이어 김종환 회장은 조장철 회장에게 서부지역 동문회가 모금한 5천 달러의 성금을 조 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총동문회는 이날 김택규 목사(연감 은퇴목사)와 조명환 목사(크리스천 위클리 발행인)를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선정하여 공로패를 전달했다.
제4부 순서로는 최승태 목사가 ‘감리교 3개 신학대학교 통합문제에 관하여’란 제목으로 설명회를 갖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60여 명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하게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동문의 날 행사는 조장철 총동문회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조장철 회장이 본지 조명환 발행인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총동문회 임원들과 서부지역 동문회 임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날 동문의 날을 위해 축가를 부르는 김미경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