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대림절(혹은 대강절)은 오는 12월 3일(대림절 첫째 주일) 시작되어 12월 24일 끝난다.

교회력에 따르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다. 캐톨릭 교회와 성공회, 감리교 등 철저히 교회력을 따르는 교회들은 이 계절에 강단을 촛불로 장식하며 최근엔 모든 교회들이 따르고 있다.

대림절은 주현절을 준비하기 위한 절기로 4세기 이후 부터 정식으로 지켜지기 시작했고 6세기의 그레고리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기대하는 의미의 절기로 확대하여 기념하게 되었다.

대림절 기간의 예전 색상은 보라색과 청색인데 대부분 보라색을 사용한다. 보라색은 따뜻하고 침착한 기풍을 가진 희망과 동경의 색상이다. 이는 왕의 존엄성과 참회, 그리고 금식을 상징한다.

특히 가톨릭과 루터교 전통에 따르면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삼중 오심’을 위한 준비를 의미한다. 첫째는 베들레헴의 강생, 그 다음은 성찬례의 영원한 성사적 현존, 셋째는 재림과 최후의 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