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지난 8일(금)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또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은 전 세계 여성들이 같은 주제를 놓고 동일한 기도문을 읽으며 기도하는 ‘세계기도일’이기도 했다. 세계여성의 날과 세계기도일 예배가 금년에는 같은 날로 겹치게 되었다.

금년 세계기도일 예배는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만든
예배문으로 예배를 드렸다




기독교계는 세계기도일예배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예배문 작성국이자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137년 전 시작된 세계기도일예배는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이 해마다 3월 첫째주 금요일에 각자의 나라에서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세계기도일 국제위원회는 1927년 결성돼 오는 2027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1922년부터 함께하여 1979년부터는 예장 통합, 기장, 기감 등이 연대하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를 주축으로 전국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아리조나 열방교회에서도 세계기도일 예배가 열렸다[아리조나 타임즈]



올해 예배 주제는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로 정해졌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세계기도일 국제위원회를 통해 “계속되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는 아픔이 너무나 크다며 전쟁이 멈출 수 있도록 전 세계가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세계기도일 예배가 열리고 있다

예배 참석자들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 종식과 평화,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기도했다.

전쟁의 아픔뿐 아니라 불평등, 폭력, 억압으로 고통당하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도 하나님의 역사가 임하길 바랐다.

한편 미국에서도 미주 한인교회여성연합회(김영심 총회장)가 주관하여 각 지역별로 기도회가 열렸다.

아리조나에서는 아리조나 지회(민경숙 회장) 주관으로 3월 3일(일) 오후 4시부터 아리조나 열방교회(최용성 목사)에서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리조나 한인교회연합회(회장 조용호 목사, 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 담임)의 후원으로 열렸다.

한국에서 열린 세계기도일 예배에서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경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CBS 크리스천 노컷]



뉴욕지역에서도 기둥교회(담임목사 고성민)를 시작으로 3월 6일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강주호), 8일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목사 양민석), 넘치는교회(담임목사 주영광), 10일 뉴욕할렐루야교회(담임목사 한기술), 13일 뉴욕만나교회, 목양장로교회(담임목사 허신국), 15일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진우), 27일 뉴욕행복한교회(담임목사 이성헌)에서 각각 기도회가 열렸다.

또 하와이에서는 지난 3월 7일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기도회가 열려 한의준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