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샌퍼난도 밸리 선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 창립목사인 존 맥아더 목사가 향년 86세로 8일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60년 넘게 함께한 아내 패트리샤와 네 자녀, 15명의 손주, 그리고 9명의 증손주가 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5성 장군 더글러스 맥아더의 먼 친척인 존 풀러턴 맥아더 주니어는 1939년 6월 19일 LA에서 출생했다.

맥아더는 당시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칼리지(현재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에서 이학 학사 학위를, 바이올라 대학교 탤벗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탤벗 신학교를 졸업한 지 3년 후인 1969년, 맥아더는 남가주 선 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목사 겸 교사가 되어 50년 넘게 그곳에서 목회했다.

수백권의 저서를 저술한 작가이자 강연가인 맥아더는 최소 3,300회의 설교를 했고 400권이 넘는 책과 성경 학습 안내서를 저술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맥아더는 또  설교 외에도 자신의 성경 공부와 설교를 중심으로 한 오랜 라디오 프로그램과 지역 텔레비전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맥아더는 1986년 마스터스 대학교 및 신학교 설립에 참여했고  2018년 학교 인가 문제로 사임할 때까지 총장으로 재직했다.

맥아더는 오순절 운동과 여성 설교와 같은 문제들을 포함한 그의 신학적 견해 때문에 수년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 맥아더는 컨퍼런스를 열고 은사주의 교회를 비판하는 책 『이상한 불: 가짜 예배로 성령을 거스르는 위험』을 출간했다.

그는 "은사주의 운동은 항상 스캔들, 탐욕, 잘못된 교리, 그리고 온갖 종류의 영적 속임수의 온상이 되어 왔다. 이 운동은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전례 없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 10월에는 성경 교사 베스 무어와 텔레비전 전도자 폴라 화이트의 설교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비난을 받았는데 그는 무어에 대해  "성경적으로 여성 설교자를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고 말하면서 여성 목사 안수를 반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