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레지나 채 사모와 채홍수 목사
“우리 모두에겐 함께 울고, 함께 웃어줄 누군가가 필요해요”
<CA> 시애틀에 거주하는 레지나 채 사모의 신간 ‘유아 마이 선샤인, 레지나 칭징나네’는 시애틀 카운슬링 상담소에서 상담사로 수십여 년간 근무하며 바라본 고객들의 삶을 그린 책이다. 연합감리교에서 목회하다 은퇴한 채홍수 목사의 부인인 레지나 채 사모는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홈리스, 정신질환자 등 주체적으로 살아갈 능력이 부족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어려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성실히 도와왔다.
많은 이들이 레지나에게 물었다고 한다. “너도 힘들 텐데, 왜 그런 사람들을 도와줘?” 그때 마다 레지나 사모의 대답은 “당연한 것”이었다. 생활 능력이 충분한 우리가 그들에게 베풀고, 우리와 같은 생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동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단정하지 못한 외양만 보고 손가락질하거나 무관심하게 고개를 돌린다. 그러나 이면에는 생의 끈을 놓아버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처가 존재한다. 어떤 이는 어릴 적 가정폭력으로 가출하여 범죄 조직에 휘말리고, 또 어떤 이는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전하여 전역한 후 심각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다.
레지나 사모의 카운슬링 프로그램은 이처럼 수많은 고객의 삶을 재건했다. 홈리스였던 사람들은 거주할 수 있는 집을 갖게 되고, 중독자들은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정신질환자들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면서 세상과 올곧이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건강한 개개인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약자에게 무관심한 사회는 건강하지 못하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시대에 매몰되지 않고, 우리는 서로를 돌보며 끊임없이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유 아 마이 선샤인, 레지나 칭칭 나네”를 통해 레지나 사모는 언제나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고 함께 인생길을 걸어갈 것을 우리에게 권하고 있다. 그리고 편견을 가진 눈꺼풀을 한 겹 벗기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들을 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 레지나 채 사모는 일리노이주 디올 아트스쿨을 졸업하고 무디 바이블 기독교 상담을 시작으로 하와이 마카킬로, 펄시티, 리후아 학교에서 스쿨카운셀러로 근무했다. 시애틀 아시안 카운셀링에서 노인복지를 담당하기도 했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 푸드컬럼니스트로, 또한 외국인 대상 요리강사로, 긍정적인 삶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워싱턴 가정상담소 소장, 킹카운티 약물중독치료 카운슬러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미디어한국과 조이시애틀, 캐나다 벤쿠버 교차로 신문 컬럼니스트로 글을 써오고 있다.
최근에는 시애틀시와 시애틀시 여자축구팀 ‘레인 FC’의 적극적인 권유로 영국 첼시팀에서 오래 활동한 여자 메시, 지소연 선수의 미국 생활을 가이드하는 라이프스킬 코치를 겸해 활동하고 있다. 멘털 헬스 카운슬러로 오래 일해온 저자에게 지소연 선수의 라이프스킬코치로 일하는 것이, 지소연 선수와 ‘레인 FC’ 구단 측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축구 꿈나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입문의전화: (206-351-3108(레지나 채 사모, 전화를 받지 않으면 상담중일 수 있으므로 메시지를 남겨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