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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1/02/22
[CBS] 2021년 한국교회 결산 ① 코로나 상황 속 한국교회
2021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CBS는 지난 1년 동안 한국 교회 안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한국 교회는 예배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1년 한국교회 결산, 먼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은 교회의 모습을 돌아봤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대면예배가 중단된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2021년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교회를 향한 사회의 시선은 따갑기만 했습니다.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인터콥 BTJ열방센터 집단확진 여파는 2021년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콥 관련 확진자 수가 8백명에 이르며 사회적 비난 여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단성 논란이 제기돼 온 인터콥을 불건전 단체로 규정하고 교인들의 참여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교회 관련 집단 확진은 1월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국제학교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허술한 방역조치로 집단확진이 발생한 것도 문제였지만, IM선교회 대표가 자신이 주최한 행사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켜 간다는식의 발언을 했던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불러왔습니다.

 

전국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일부 교회가 보인 부적절한 태도는 한국교회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예배에 대한 소망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대면예배가 가능하도록 정부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갔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던 8월에는 예배당 수용인원의 10%까지 대면예배가 허용됐습니다.

 

일부 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다수 교회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솔선수범하는 실천에 나서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난달에는 수도권 교회들도 예배당 수용인원의 50%까지 대면예배가 가능해졌습니다. 오랫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온 교인들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대면예배 가능 인원은 예배당 수용인원의 30%로 축소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더 나은 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예배가 어려운 가운데 시작해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환경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예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2021년 한국교회 결산 ② 코로나 19로 생긴 교회의 변화

 

 

공유 예배당도 코로나 19로 더 친숙해진 개념이다. 한 공간을 몇 개 교회가 나눠 사용하는 방식이다.

 

 

2021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신앙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 초기 비대면 온라인 예배나 모임에 대체로 거부감을 보였던 한국교회도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면 모임에 집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목회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교단 중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재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목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최근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가상공간 ‘킹스랜드’를 통해 성경을 배울 수 있는 메타버스 교재를 선보였습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재 주기도문을 만들어 가상공간 ‘킹스랜드’를 거닐며, 주기도문의 내용과 의미 등을 스스로 알아가는 방식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메타버스 목회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메타버스 목회 연구위원회는 메타버스를 교회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목회적 관점에서 고민할 계획입니다.

 

선교단체들은 교단보다 한 발 빠르게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선교단체 CCC는 지난 여름 수련회를 가상공간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했고, 청년사역단체 제이스토리월드 역시 메타버스를 이용해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공유 예배당도 코로나 19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하나의 교회가 한 곳의 장소를 독점해 사용했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한 장소를 여러 교회가 시간을 달리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어시스트 미션’이라는 단체가 지난해 5월 경기도 김포 구래동에 공유 예배당을 처음 만들었고, 그 이후 김포 풍무동과 수원 인계동에 공유 예배당을 마련해 모두 21개 교회가 시간을 달리해 한 공간을 쓰고 있습니다. 교단과 목회 스타일이 다르지만, 예배당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어시스트 미션’의 공유 예배당은 예장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부천노회와 관악노회 등은 노회 차원에서 공유 예배당을 마련했고, 감리회 역시 지난 10월 열린 입법의회에서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공유 예배당 개념을 명시했습니다.

 

당초 공유 예배당은 코로나 19 때문에 시작한 사역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교회 개척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고,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수입도 줄어드는 시기에 공유 예배당은 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만합니다. 한국교회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던 코로나 19.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 빠른 대처가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2021년 한국교회 결산 ➂ 기후위기, 어떻게 대응했나?

 

코로나19와 함께 올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 가운데 하나 는 기후위기, 환경문젭니다.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면서, 교계에서도 대응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한국교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천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한국 교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을 출범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에 참여한 교회와 단체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캠페인을 벌이고, 포럼과 세미나 등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교회의 역할을 알렸습니다.

 

일부 교회들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숍을 운영하고 탄소사냥 걷기운동을 벌이는 등 자체적으로 교회의 환경선교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는 감시와 비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정부산하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실현가능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전면수정을 촉구했습니다.

 

주요 교단들과 연합기관 차원에서도 탄소제로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5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9개 회원 교단과 YWCA, YMCA 등 5개 회원단체들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공교단의 이같은 선언은 구체적인 실천으로 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교단 산하 교회들이 함께 지켜나갈 정책이나 지침을 결정하는 교단 정기총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논의한 교단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가 가져오는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의 해결도 공교회 차원에서 모색해야 할 과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환경 선교 역사는 40년에 이릅니다. 새해에는 기후위기라는 현실에 어떤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노력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 한국교회 결산 ⓸ 미얀마·아프간 환대 뜨거웠다

 

 은진교회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성탄절 연합예배



올 한해 교계는 군부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미얀마 국민들과 탈레반 정권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환대와 지지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미얀마 민주화 운동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면서 교계 진보, 보수진영, 기독NGO 할 것 없이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현지 그리스도인들에게 3만 달러의 지원금을 보내고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YWCA는 지난 3월 미얀마 민주화 돕기 모금운동을 시작해 최근까지 수 천만원 상당의 긴급 식량과 구호물자, 코로나19 방역물자를 보냈습니다.

 

선교단체 킨미니스트리와 예하운선교회는 ‘정글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수십만 명의 미얀마 카렌족 난민들에게 코로나 방역 물자와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국내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지난 7월부터 일본, 대만, 북미 아시아 태평양 포럼 소속 침례교회 등과 함께 ‘버마 플랫폼’을 결성해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국제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연대와 지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민주화를 이루겠다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권에 장악된 아프가니스탄에서 특별기여자들을 탈출시키는 왕복 2만 킬로미터 수송작전은 한편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환대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입국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한국교회봉사단,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는 선교적 관점에서 아프간 기여자들을 도울 일은 없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표했습니다.

 

중동 성지순례 과정에서 테러의 아픔을 겪었던 진천중앙교회는 과거를 뒤로 하고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이웃으로 맞았습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머문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에는 한글과 아프간어로 된 환영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천안서부교회와 진천중앙교회 등 지역 교회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지난 5월 발족한 예장통합 총회재난봉사단도 낯선 땅을 찾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환대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올 한해 한국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미얀마와 아프간의 고난 받는 이웃들을 환대하며, 함께 아파하며 기도했습니다.

 

 

2021년 한국교회 결산 ⑤ 보수 연합기구 통합 논의 진행

 

보수 연합기구 통합 논의를 1년 내내 진행했지만, 결국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2022년에는 반드시
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멀다.

 

현재 보수교계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모두 세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진보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에 대응하기 위해 1989년 창립한 한기총이 줄곧 보수 연합기구의 대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이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인사와 단체를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해제하면서 분열이 일어났고, 결국 세 개 단체로 나뉘어지게 된 겁니다. 이렇게 분열한 이후에도 보수교계는 통합을 꿈꿔 왔습니다.

 

2017년에는 한교총과 한교연이 통합 선언을 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무산됐고, 2018년에도 통합 논의를 진행했지만 역시 아무 소득이 없었습니다.

 

소강상태에 있던 통합 논의는 소강석 목사가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에 취임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소 목사는 1년 내내 통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그의 뜻대로 임기 내 통합의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통합의 발목을 잡은 건 한기총 내 이단 문제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기총 내 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교총과 한기총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교단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단 문제는 각 교단이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재검증만이 교단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허술한 검증과 이로 인한 이단 해제는 오히려 더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겁니다. 소강석 목사도 이같은 문제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교총이 통합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만큼 구성원들에게 통합 명분을 설득하는 작업도 중요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한국교회 영향력을 강화하는 목적이거나 대 정부 관계에서 힘을 갖기 위한 통합에 부정적인 정서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교연은 통합 논의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만큼 모든 난제를 극복하고 한교총과 한기총이 통합하더라도 완전한 통합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보수교계 목소리를 대변할 연합기구의 존재는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통합은 결국 오래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분열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보수 연합기구 통합 논의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2021 한국교회 결산⑥ 신천지·전광훈 등 이단 관련 이슈 정리

 

 지난해 1월 13일 1심 선고 이후 기자회견 중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CBS는 올 한해를 보내면서 지난 1년 동안 한국 교회 안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재판을 비롯해, 전광훈 목사와 인터콥 선교회에 대한 이단 규정 논란 등을 오요셉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해,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57억원에 달하는 신천지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가평 평화의 궁전을 건축하는 데 50억여 원의 신천지 자금을 가져다 쓰고, 지자체 승인 없이 공공시설에서 종교 행사를 연 혐의 등입니다. 반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 됐습니다.현재 대법원의 판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탈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인 청춘반환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최근 다시 활발한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계속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성모독발언과 정치색 짙은 대중 집회로 물의를 빚어 온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올해 주요 개신교단들로부터 이단성 있는 인물로 규정됐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106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의 참여를 금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예장 고신총회도 71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비성경적 언행 등을 근거로 ‘이단성이 있으므로 교류와 참여를 금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고신총회는 또, 인터콥선교회를 ‘심각한 이단성을 가진 불건전단체’로 규정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과 사이비 종말론자들은 처음엔 신앙인으로서의 구분된 삶 등을 강조하며 공감을 얻어낸 다음, 하나님의 심판· 죄책감 등을 이용해 이를 자극적으로 부추기고,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해 계시와 이상 등을 주장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잘못된 종말론들이 급속하게 확산되며 각종 피해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잘못된 종말론은 대형 이단과 달리 뚜렷한 실체가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해외 도피와 가정 파괴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잘못된 종말론의 심각성을 교회가 인식하고 체계적인 교육 등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한국교회 결산 ➆ 20대 대통령 선거 준비

 

 

내년 3월 9일 우리나라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기독교계는 올 하반기부터 대선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교회는 나라의 중요한 대표를 뽑는 선거에 항상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이번에도 내년에 있을 대선을 위해 후보자들에게 성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10월 출범한 2022 기독교대선행동은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세계를 내세우며, 한국사회가 나아갈 주요 정책을 5가지 분야 16개로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희년함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6개 기독시민단체들도 각 단체의 전문성을 살려 교육, 부동산, 환경, 노동, 장애인 등 8가지 분야 107개의 정책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한국YWCA도 성평등과 탈핵 기후위기, 평화통일, 청년 등 4개 분야에 대한 70여개 정책을 주요 당 후보진영에 전달했습니다.

 

기독교계는 대통령 선거가 흑색선전과 비방을 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정책 대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후보에 대한 정책 비교, 정책검증의 중요성은 유권자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당부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공명선거를 위한 노력도 촉구했습니다. 기윤실은 공명선거센터를 출범하고 교회에 선거법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교회가 정치권력에 편승하거나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는 등 부적절한 모습을 보여 우려도 낳았습니다. 보수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은 보수야당의 대선후보 선정을 앞두고 특정후보지지 선언을 하면서 논란을 빚었고, 한 원로목사는 예배설교에서 대놓고 정권을 비난하면서 정치행보를 보여 강단 사유화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선이 7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더욱 치열해질 선거 전에서 그리스도인다운 공명선거의 행보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2021 한국교회 결산 ⑧ 다사다난 한국교회…조용기 목사 별세에서 ‘차별금지법’ 논란까지

조문객들이 9월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고 조용기 원로목사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올해 교계에서 이목을 끈 뉴스는 단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별세 소식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킨 조용기 원로목사는 지난 9월 14일 오전 향년 8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적인 성령운동가의 별세 소식에 국내뿐만 아니라 조용기 목사의 영향을 받은 전 세계 교회에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사학법 개정안을 놓고는 교계 안에서도 찬반 여론이 엇갈렸습니다. 기독사학들은 사립학교에서 신규 교원 채용시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는 “교원 임용권은 학교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헌법에서 보장된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입법이라는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는개정안에 종교계 사학법인의 뜻이 반영돼야 한다면서도 사립학교 또한 국·공립 학교 못지않은공공성과 책무성이 부여돼야 한다고 사학법 개정안을 찬성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을 두고는 교계 연합기관들 사이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장애인 차별금지법이나 양성평등기본법 등각 사유별로 필요한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33가지나 있음에도 법을 제정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차별금지법이 동성애와 동성혼의 합법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컸습니다.

 
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2021 한국교회 인권선언문에서 “한국교회는 차별과 혐오의 고리를 끊어내고,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환대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울러 교회협은 33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인권상을 수여하며,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이밖에 한국교회는 교착 상태에 놓인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차원의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교계는 종전선언 캠페인에 더욱 힘썼습니다.

 

개신교계는 전국 3백 6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평양공동선언 3년,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이 왜 필요한지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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