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삼식(앞줄 오른쪽 네 번째) 대표회장 등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6일 경기도 이천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56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주삼식 박사)가 6일 경기도 이천순복음교회(김명현 목사)에서 제56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를 열었다. ‘웨슬리와 오순절순복음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선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존 웨슬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모범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설교를 맡은 이형로 만리현교회 원로목사는 성령세례와 성령 충만을 강조하는 웨슬리언 교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18세기 영국에서 존 웨슬리의 부흥 운동이 일어났다. 웨슬리의 설교를 들은 수많은 사람이 회심했으며 그가 복음을 전했던 곳에는 술집과 극장이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다”며 “오늘 우리는 존 웨슬리의 후예로서 ‘성결한 삶’, 예수그리스도의 ‘증인 된 삶’,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선행과 구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순복음, 감리교, 기성, 예성, 나사렛, 구세군의 6개 교단은 모두 웨슬리언이라는 한 뿌리로 시작된 형제자매다. 가지만 다를 뿐이지 뿌리는 하나다. 웨슬리와 그의 신학에서 나온 한 부모의 형제자매 된 교단들”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선교대회의 헌금을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략 규탄 성명서’를 통해 “푸틴의 침략전쟁을 멈추게 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한 후 김명현 목사가 나와 우크라이나 성금 헌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청주신학학장)는 “웨슬리언 교회지도자협의회 선언문”을 낭독하고 “웨협역사”를 설명했다.
협의회는 올해 신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과 학술제, 세계웨슬리언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