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금 전달식을 마치고 신년하례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CA>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는 14일(토) 갈보리선교교회(담임 심상은 목사)에서 2023년 1월 조찬기도회 및 제3회 선교사자녀 장학금 수여식과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번 조찬기도회는 1981년 연합회가 설립된 이후 412회를 맞이한 조찬기도회이며 2023년 시무예배를 겸한 첫 조찬기도회자 지난 해 골프대회 수익금을 나누는 선교사 자녀 장학금 수여식 날이라 그 의미가 특별했다.
연합회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을 비롯해 전쟁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교사 자녀까지 해외한인선교사 자녀 50명에게 1인당 500불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로서 연합회는 1회 15명 7,500불, 2회 52명 26,000불, 3회 50명 25,000불 등 총 58,500불을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선교사 자녀 장학생 최종 선발자는 OC지역 교회와 단체장 추천 35명, 광고나 연합회 홈페이지를 보고 지원한 학생 15명으로, 해외 한인 선교사 자녀 중 고등학생, 대학, 대학원 재학중인 학생 중에 선발했다.
“모든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지원자 중 선택해서 선발한다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다. 그래서 연합회 임원들은 지원서 접수상황을 보면서 부족할 경우 채워 넣겠다는 마음으로 추천을 보류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412회 조찬기도회는 신용 회장의 사회로 시작해 민 김 부이사장의 기도에 이어 박미애 부회장이 성경봉독하고 이번 장학금마련 골프대회의 명예대회장인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한기홍 목사는 “가장 값진 투자를 하자”(눅 5:1-11)는 제목으로 “인생에 있어서 많은 투자가 있지만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값진 투자”라고 말하고 “골프를 치지도 않는 내가 성경책을 옆에 끼고 골프장에 가서 설교를 했다. 듣는 이들은 반바지 입고 카트에 앉아 편하게 듣지만 말하는 나는 땡볕을 마주하고 좋지도 않은 마이크로 목청껏 설교했다. 이것은 복음을 한 마디라도 듣게 하기 위해서이다. 거기 온 사람들도 다른 많은 골프대회가 있지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이라니까 와서 참여해 줬다. 전도회연합회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서 선교사 자녀들을 돕고 후원하는 일에 앞장 서고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라며 행사의 취지와 참여자를 격려했다. 또, 장학금 수상을 위해 참석한 선교사 자녀들에게도 “선교사의 자녀라는 것이 큰 축복이며 그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라며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회는 설교에 이어 한국과 미국을 위한 기도, OC지역사회와 교회, 목회자를 위한 기도, 해외 선교사님과 자녀를 위한 기도, 연합회 사역과 회원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마무리 기도에서 전홍 장로(연합회 이사)는 “청교도 신앙이 회복되는 미국이 되길 소망한다. 지역교회와 선교지에 영적 회복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진 선교사자녀 장학금 전달식은 윤우경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성준 부회장은 선교사 자녀 장학금 모금과 장학생 선발과정을 보고하고 골프대회 후원자와 참여한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학금 수상은 남가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10여명이 참여했고, 연합회 자문위원과 이사들이 수여했다. 연합회는 선교사 자녀를 앞에 세우고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손을 뻗어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를 위해 축복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상자 대표로 탈봇 신학대학원 2학년 신찬영 학생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참석하지 못한 해외 학생들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들은 선교사 자녀들의 사연은 감사와 간절함이 있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숙연케 했다.
신년하례회에서는 연합회 이사 김도영 장로, OC장로협의회 회장 김용진 장로, 미주CBMC 안신기 지도목사, Refounders 김수연 대표가 권면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