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동성애 문제로 연합감리교를 탈퇴하는 교회들은 남자가 담임목사로 있는 백인교회이들이 주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루이스교회리더십센터가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연합감리교회에 남는 교회들과 교단을 떠나는 교회들의 특징을 비교했는데 우선은 남자 목사가 이끄는 백인교회, 그리고 미 남부와 남서부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 회장 토머스 비커튼(Thomas J. Bickerton) 감독은 루이스센터의 보고서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사람들이 떠나는 교회들에 관해 더 궁금해할지도 모르지만, 남는 교회들에 관한 자료에도 유익한 교훈이 담겨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역과 선교를 중심으로 우리의 메시지를 재구성하는 일에 매진해야 하며, 이 연구 결과는 그 일에 명료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의 포용에 대한 연합감리교회의 오랜 분열로 인해 2019년 총회는 미국 내 교회들이 교단의 신탁 조항에서 벗어나 자신의 재산을 가지고 교단을 떠날 수 있는 한시적 특별 조치를 승인했다.
교단을 떠나는 교회는 특정 재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개 교회 내 2/3 이상의 탈퇴 찬성표와 더불어 교단의 지역별 기구인 연회에서도 과반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같은 탈퇴를 허용하는 근거는 장정 2,553조이며, 이 조항은 2023년 말에 만료된다.

연합감리교뉴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내 연회들은 현재까지 2,036개 교회의 탈퇴를 승인했다.
루이스센터의 보고서는 남는 교회와 떠나는 교회 사이에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더 많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차이점을 강조했다. 지역과 인종이 가장 큰 차이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9년을 기준으로 미국 내 연합감리교회의 52%가 중남부 지역총회와 동남부 지역총회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탈퇴한 교회의 84%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이 두 지역총회는 2019년 당시 미국 내 연합감리교인의 63%, 탈퇴 교인의 84%를 차지하고 있었다.
[연합감리교 뉴스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