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상현 박사
<NY>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교수로 활동했던 이상현(사진) 박사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이 박사는 세계적 석학이자 한인 1세대 신학자다.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명예의 전당에는 그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있다.
이 박사는 지난 1980년부터 31년간 이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교수로 활동하면서 아시아계미국인프로그램(AAP)도 개설했다. 미국 신학계에서 ‘아시안-아메리칸 신학’ ‘이민 신학’ 등의 용어를 가장 먼저 언급하고 정립한 선구자적 인물이다.
이 박사는 대구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55년에 뉴저지로 유학을 온 후 우스터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상현 박사는 일평생 조나단 에드워즈 신학에 대해 그 누구보다 깊이 연구했던 세계적인 학자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장례식은 지난 오는 15일 오후 3시 뉴저지 지역 킹스톤장로교회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