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은혜한국학교는 지난 달 29일 추석을 맞이하여 전통놀이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다양한 부스들이 어린이들을 들뜨게 했다. 축제 부스는 은혜한국학교 교사들의 지도하에 아이들과 함께 각종 전통 공예품들을 만들고 각 반에서 준비한 모든 디스플레이 보드 판을 통해 공부하고 직접 체험하는 식으로 진행 되었다.

또 한국 전통놀이는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 고무줄, 연날리기, 팽이치기, 강강술래, 사방치기, 콩주머니, 송편 먹기, 대한민국 지도그리기 등으로 다양하고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교사들은 이날 축제에 참석한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함께 문화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 지식을 넓혀주는 계기로 삼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국 지도 앞에서 부모님들의 고향을 소개하고 그 고향에 관해 전해들은 말들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은혜한국학교 교장인 한기홍 목사는 행사에서 “바쁜 이민생활로 자칫 소홀해 질 수밖에 없는게 자녀교육이다. 특히 일반 학교 교육이 다 감당하지 못하는 우리 자녀들의 인성교육과 정서순화, 그리고 한국민족의 뿌리의식을 튼튼히 심어줌으로써 자신을 알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뿌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