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병원 정원에서 공연중인 한국학교 어린이들
<CA>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한국학교’(교장 임규호) 합창반은 11월 4일 (토) 2시 30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 있는 선 마 양로 병원(Sun Mar Nursing Center)을 방문하고 위로와 사랑의 공연을 펼쳤다.
합창반 어린이들 22명과 로렌 김(Lauren Kim) 지휘자 등 총 27명이 방문하여 ‘좋으신 하나님(한국어)’ ‘예쁜 아기곰’ ‘아리랑’ ‘다섯 글자 예쁜 말’ ‘좋으신 하나님(영어)’등 5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로렌 김 지휘자와 함께 합창연습중인 합창단 어린이들
최근 다시 코비드 환자가 늘어난느 추세를 감안하여 병원 밖 뒷뜰 야외에서 연주회가 열렸다.
임규호 교장은 “한국 학교를 통해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더 나아가서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된다. 특별활동 합창반을 통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며 노래를 통해 연약한 영혼을 돕고 사랑으로 어른을 공경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양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할머니들 위로하는 로렌 김 지휘자
로렌 김 지휘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께서는 휠체어를 타고 합창반 아이들을 맞이해 주셨다. 건물 구조상 침상에 누워계시는 분들이 커튼만 열만 창밖으로 보이는 장소라서 누워서 음악소릴 들으시곤 눈시울을 적셨다고 하셨다. 단 한 분의 어르신이 계셔도 저희는 달려가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많이 오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임규호 사랑의한국학교 학교장
이날 합창반 어린이들은 연주 후에 수면 양말과 믿지 않는 분들을 위해 성경 말씀 요한복음 3장 16절 카드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사랑의 한국학교는 교장 임규호, 교감 최석일, 간사 유현경, 합창단은 지휘자 로렌김, 반주자 이유선, 바이올린1 강예닮, 바이올린2 류주찬, 첼로 류주언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PTA 회장은 손은영 씨가 맡고 있다.
사랑의 한국학교 합창단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