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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2/01/23
시애틀 이송희 시인 ‘문학대상’ 수상
제20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이송희 시인

 

<WA> 시애틀에서 시인과 아동문학가로 활동중인 혜림 이송희 시인이 제20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에서 시 ‘안악(安岳)에 가고 싶다’로 ‘문학대상’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통일예술제조직위원회와 한국신춘문예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대한민국통일예술제는 문학을 통해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국민 대화합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1시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심사평에서 문학대상 수상작인 시 ‘안악(安岳)에 가고 싶다’는 황해도 안악이 고향인 할머니의 소원과 그 자손인 시인 자신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애국심을 잔잔한 시어로 뜨거운 가슴을 풀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송희 시인은 ‘미주아동문학’과 ‘문학공간’에서 동시로 신인상, ’뿌리문학’에서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Famous Poets Poetry Contest’에서 영시 ‘Spring’으로 입상했으며 ‘경희해외동포문학상’ 수상, ‘황순원디카시공모전’에서 수상했고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시애틀지부장과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미주시조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작품집으로 시집 ‘나비, 낙타를 만나다’와 동시집 ‘빵 굽는 날’이 있다.

 


-제20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수상작

 

안악(安岳)에 가고 싶다

 

구월산 아래

편안한 고을이라는 황해도 안악

할머니가 늘 말씀하셨다

내 고향이라고

 

 
서울서 대전보다 조금 먼 곳

대구, 부산보다 멀지 않은 곳

그런데도 생전에 못 가 보고

가슴에 묻고 떠나신 곳

 

통일이 그리 힘든 것일까

통일이 그리 힘든 것일까

 

서독과 동독을 분리하던 상징의 벽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자

통일독일을 이룬 서독과 동독

 

남한과 북한을 가로막은 휴전선

아, 이제는 휴전선의 빗장을 열고

우리도 이루자 통일대한민국!

 

남쪽에 살아도 북쪽에 살아도

한 핏줄 부모 형제 자매인데

한 마음으로 보듬고 힘을 합해 이루자

 

통일대한민국 살기좋은 나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떠나시는 할머니 손 잡고 통일이 되면

꼭 대신 가 보겠다고 약속 한 곳

구월산 아래

편안한 고을이라는 황해도 안악

 

그 안악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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