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거대 예수상이 사상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다.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행사였다.
예수상에 한복 영상이 상영된 것으로 브라질에서 9일부터 열리는 ‘한국의 빛’ 전시와 오는 11월 열리는 브라질 G20 정상회의를 기념한 행사다.
상영된 한복 선정에는 한국의 이진희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았으며, 한복 상영은 한국과 브라질 양국의 유대를, 허리띠의 색은 G20을 상징한다고 브라질 당국은 밝혔다.
예수상에 입혀진 한복 모형은 이진희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청색은 봄의 탄생과 생명을 상징하는 색으로 한국의 오방색 중 하나다. 브라질 국기에서 녹색은 하늘과 강을 상징한다. 한복의 허리 띠에도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G20 로고 색상을 적용했다. 한국의 전통의상을 예수상에 투영함으로써 한국과 브라질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복 상영에는 한국문화원과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진주시, 브라질 니테로이시 등이 참여했다.
[사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