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유타한인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하고, 섬기다가 은퇴후에는 캘리포니아로 이주, 세리토스에서 생활하던 김옥남 목사가 2024년 7월 14일 오전 6시 10분에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7년 5월 4일에 출생한 김목남 목사는 양정여자중고등학교 졸업(1958), 서울 감리교신학대학 졸업(1962), 국제대학교 졸업(1965), Boston University에서 신학석사 과정 수학했으며(1967-1968), School of Theology at Claremont에서 Master of Divinity 학위(1990)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대학 졸업 후 인천 기독사회관 교사(1962-1963), 기독교 대한 감리회 총리원 부녀국에서 시무했으며, 미국에 온 후에는 한인들을 위해 여선교회를 조직하고 지도했으며, 유타 한인들을 중심하여 연합감리교회(Utah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를 시작했다. 연합감리교회의 정회원 목사(UC Eder, 1994)가 된 후 연합감리교회의 여선교회 선교학교(School of Mission) 강사(1993-2007), 선교학교 교재를 번역하기도 했다.

또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성경공부와 이중문화 가정들의 모임과 전국협의회를 위해 지회를 시작 및 지도, 일본군 위안부 출신의 여성들을 위한 모금 활동과 억울한 역사 소개, 국제결혼 가정들을 위한 통역과 상담,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발행한 ''찬양과 예배''의 자문위원 및 번역위원, 한인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해 비영리단체 "Korsage''를 1998년부터 김혜선 목사와 계획하고 운영했다.

저서로는 공동저작 "꿈 따라, 사랑 따라"가 있는데, 이 책은 초기 이민여성들의 수기 아래,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된 프로그램 자료집으로 1) "엄마와 아빠가 들려주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말씀의 기원과 형성과정 2) "하갈,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삶을 개척한 여성들" 3)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5병 2어에 관한 묵상 등의 내용이 있다.

번역서로는 "산다는 것의 그 의미를 찾아서"(1994년도 UMW 선교학교 교재), "아프리카 어린이와 선교"(1997년도 UMW 선교학교 교재)가 있으며, 2016년에는 자서전 "부르심 따라 나그네 되어"를 출간했다.

김옥남 목사 영결 예배는 7월 27일(토) 오전 11시 부에나팍교회(김성남 목사)에서 드린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동현 장로와 두 아들 대환과 요환와 며느리 미애, 수정, 그리고 손자 기윤과 제이콥이 있다.

 [KCM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