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USA는 한인세계선교대회 첫날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선교사들에게 『미주한인교회사』를 배포했다.
남은 책이 많지 않아서 100권이 배포됐는데, 책을 받지 못한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돌아가서도 연락이 와서 김정한 선교사의 선미니스트리를 통해서 지금도 전달되고 있는데, 선교사들의 반응이 놀라웠다. 영국 선교사인 배안호 박사는 장문의 서평을 보내왔으며, 다른 선교사들도 책을 읽은 감동을 전해왔다.
76년에 태국에 나가서 지금도 사역하고 있는 김정웅 선교사는 "놀랍습니다. 대단하십니다. 큰 수고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88년부터 파라과이서 선교하고 있는 임성익 선교사(학생이 1500명인 학교도 운영)는 책을 기증받지 못해서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 선교사는 신청이 "너무 늦었네요. 그런데 저가 이 책이 꼭 필요한데, 출판사에 요청해서라도 구입할 수 없나요? 김정한 선교사님이 직접 KCMUSA에 연락하셔서 저에게 구입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가 모든 돈을 지불해서라도 구입하겠습니다. 너무 늦어 죄송하지만 꼭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KCMUSA를 대신해서 50여 권을 선교사들에게 배포한 김정한 선교사는 "현재 한국선교사 1호인 신홍식 선교사는 태국에 71년도에 나가서 현재 93세인데도 아직도 현역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방콕 현지에서 교회를 17개를 개척하고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주한인교회사』를 꼭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정한 선교사는 "미주한인교회 역사를 이해하면 선교 동원(인력과 후원 연결)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한인교회 연결에 기본 이해가 넓어져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들이 미국에서 모두 교회나 목회 전문가로 활약하는 사람들이라 좋은 연결고리를 만들 수도 있다"며, "각 교회 선교부는 반드시 이 책을 필수도서로 구입하고 담임목회자도 반드시 읽고 한인교회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켐페인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