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로부터 다문화 봉사 감사패를 받은 레지나 채 사모(가운데)
<WA> 시애틀 시가 지역 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온 6명의 다문화 봉사자들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들은 10년 이상 시애틀시의 행정 변화를 각 민족 커뮤니티와 단체에 알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봉사자 중에는 소말리아 커뮤니티의 압디 모라메드, 필리핀 커뮤니티의 애프론, 그리고 한국과 일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레지나 채 사모 등이 포함됐다.
''레지나 칭친나네''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던 레지나 채 사모
특히 레지나 채 사모(채홍수 은퇴 목사 부인)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채씨는 킹카운티에서 풀타임 클리니컬 카운셀러로 일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교포들을 위해 봉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92개의 개인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킹카운티의 혜택과 시애틀 시정부의 지원을 연결하며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애틀시는 채 사모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채 사모는 또한 시애틀 여자축구 레인팀의 한국 선수 지소연의 라이프스킬 코치로도 활동 중이어서 다방면에서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봉사자들의 헌신이 지역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시애틀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다문화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격려할 방침이다.
한편 레지나 채 사모는 금년 “레지나 칭칭나네”란 자신의 사회봉사 경험을 담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