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펜젤러기념대회가 뉴욕 그레익넷교회서 열렸다
<NY> 2025년 아펜젤러 선교 14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하면서 1887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초대교장을 역임한 감리교 신학대학교(당시 배재학당) 총장 및 교수들, 그리고 합창단 등 41명이 아펜젤러 선교사가 태어나고 섬겼던 미동부지역을 방문하여 기념대회와 공연을 가졌다.
뉴욕 축하예배 및 공연은 1월 16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뉴욕그레익넷교회(양민석 목사)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펜실베니아는 14일(화)에는 아펜젤러 선교사 첫 파송교회인 랭카스터 제일연합감리교회, 뉴저지는 15일(수) 더바인교회(고한승 목사)에서 열렸다. 팀들은 시카고를 거쳐 LA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LA 공연은 22일 저녁 7시 30분 윌셔연합감리교회서 열린다.
아펜젤러 선교 140주년대회 준비위원회는 위원장 장재웅 목사, 명예위원장 조영진 감독과 박정찬 감독, 뉴욕대표 양민석 목사, 뉴욕 특별협력위원 김정호 목사와 김종일 목사, 그리고 UMC와 GMC, 그리고 KMC 목사들로 준비위원들을 구성됐다.
집회 순서지에는 감리교 최초의 선교사 H.G. 아펜젤러(1858-1902)의 삶이 잘 나와 있다. 1858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출생하여, 1882년 뉴저지 드류신학교에 입학(1882)했으며, 1884년 미 감리회 선교사로 임명되어 목사안수를 받았다. 1885년 일본에 도착하여 잠깐 머물다가, 4월 5일 부활절에 부산을 경유 제물포항에 그의 부인과 함께 도착했다. 이 때 아펜젤러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께서 이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옵소서''''라는 첫 기도를 했다. 그러나 갑신정변 등 정치상황이 불안하여 미국 공사의 권유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같은 해 7월에 서울에 돌아왔다.
아펜젤러 선교사의 주요 활동과 업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한국 역사상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의 창설(1886)이다. 둘째, 한국감리회 최초의 정동제일교회의 설립(1887)이다. 셋째, 한국의 문화 연구와 독립운동의 적극 지원이다. 넷째, 성서 번역사업과 ''''조선그리스도인 회보''''를 순 한글로 창간(1897)하여 당시 한문 위주의 사회에서 한글을 장려하고 교회 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 계몽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마가복음서를 번역하고, 다른 선교사들과 성서번역위원회를 조직(1890)하여 성서 번역에 공헌했다. 한국에서 선교활동 중에 어청도 근처 해상에서 배충돌 사건으로 1902년 순직했다.

미 동부지역을 방문한 감신대 합창단이 드류대학교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목요일 저녁에 드려진 뉴욕 집회에서 제1부 예배는 사회 장재웅 목사(준비위원장), 기도 차철회 목사(뉴욕청암교회), 성경봉독 최성 장로(뉴욕그레잇넥교회), 찬양 뉴욕미션콰이어(지휘 제시유 교수), 설교 유경동 목사(감리교 신학대학교 총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차철희 목사는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부활의 날에 조선땅에 첫발을 내지 140주년이 되는 해 그가 시작한 감리교 신학대학 학생들이 아펜셀러 선교사의 조국 미국에 찾아와 그를 고마워하며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놀라운 역사를 오늘 밤에 이룹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헌신과 눈물 그리고 그의 생명과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고 위대한 열매로 계속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유경동 총장은 요한복음 3:16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유 총장은 “한국은 신학대학들이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감리교신학대학교는 하나님이 붙드셔서 지금 학부대학원 신학분야만 1,2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좋은 대학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아펜젤러와 같은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는 좋은 목사님들이 많이 배출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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