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와 미연합감리교회 오하이오연회가 지난 12일 우스터에서 개최된 동 오하이오연회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세계 선교를 향한 굳건한 동행을 약속했다.
<OH>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와 미 연합감리교회 오하이오연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세계 선교를 향한 굳건한 동행을 약속했다. 정희수 감독과 김성복 감독은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두 연회의 사역 파트너십 협약에 공식 서명했다.
6월 12일 오후 College of Wooster 캠퍼스의 Scot Center 내에 위치한 Gault Recreation Center의 실내 트랙과 코트에서 개최된 제56차 동오하이오 연회에서 맺은 이 협약은 상호 존중, 상호성, 투명성, 책임성,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기도와 영적 지원, 선교와 봉사, 교류, 신학적 대화와 교육, 리더십 개발,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성조 목사(상동교회)의 기도로 자매결연식을 시작한 오하이오 연회는 먼저 지난 4월 연회스텝들이 서울연회를 방문해 스크랜턴이 세운 교회들과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들, 양화진 선교사 묘역,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판문점, 정희수 감독의 고향 강화도 등을 둘러보는 동영상을 시청하며 한국 감리교회와의 인연과 선교의 열매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56차 동오하이오연회가 개최된 우스터 대학 스캇센터를 방문한 김성복 감독이 서울연회 방문단을 소개하고 있다.
정희수 감독은 "하나님께서 왜 오하이오 감독으로 임명하셨는지 물었을 때, 갚으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한국 감리교회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크랜턴이 한국 선교사로 파송되는 과정과 한국에서 맺은 선교적 결실들을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며, 이들의 헌신이 한국 감리교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복 감독 또한 오하이오 연회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자매결연이 스크랜턴 선교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세계 선교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한 뒤 스크랜턴이 세운 상동교회 이성조 목사, 아현교회 김형래 목사, 삼양중앙교회 손철산 목사, 서울연회여선교회연합회장 전혜리 권사, 총무 정혜옥 장로 등 방문단 일행을 연회원들에게 소개했다.
방문단 일행이 소개되고 정희수 감독은 감독의 의무를 상징하는 ‘목자의 지팡이’를 김성복 감독에게 선물했고 김성복 감독은 답례로 예술가가 제작한 붉은색 십자가와 스크랜턴 모자를 기리는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어 피터슨 목사가 협약서 전문을 낭독하고 두 감독이 협약서에 교차 사인하여 두 연회가 협력해 세계 선교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당당뉴스=심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