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만 이사장이 생활지원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CA> 매년 빈곤층 이웃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해온 만희복지재단(Manhee Koju Foundation, 이사장 박형만 장로)의 제11회 전달식이 지난 17일 LA 한인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만희복지재단 박형만(88) 이사장은 이날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등 LA 지역의 소외된 이웃 50명을 선발하여 1인당 1,000달러 씩 총 5만 달러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받은 이들은 LA시장실, 10지구와 12지구 시의원, LA경찰국(LAPD), USC, 그리고 다수의 비영리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또한 이날 박 이사장은 슈라이너 아동병원에도 5,000달러의 특별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형만 이사장이 이날 참석한 인사들과 생활지원금 수혜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생활지원금 전달식은 11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만희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남가주한국학원, 남가주충청향우회, 서독동우회가 후원했는데 신영신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이사장, 임태랑 평통발전특별위원, 박성수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 하기완 한남체인 회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독 광부 출신으로 1967년 미국에 와 자수성가 한 박형만 이사장은 그의 이름 ‘만’자와 아내 이름에서 ‘희’자를 따 1997년 만희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만희복지재단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의 불우이웃을 돕다가 지난 2015년부터는 LA의 소외계층도 돕고 있다. 또 슈라이너 아동병원의 경우 박 이사장이 충청향우회장을 지내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충청도 어린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준 과거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날 성금을 전했다.
[쉘비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