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박영실(문학상), 마틸다 김(미술), 오봉환(사진), 신나리(번역)
<CA> 에피포도예술과문학(Epipodo Art & Literature; 대표 백승철 목사)가 주관하는 제29회 예술상과 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총 8명의 작가로 문학상에는 박영실 수필가(시인, Buena Park, CA), 예술상(미술)에는 마틸다 김 화백(Seattle, Washington)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신인 예술상(사진)은 오봉환 작가(시인, Los Angeles, CA)에게 돌아갔다. 신인 문학상(번역)은 신나리 작가(Irvin, CA)에게, 신인 문학상(수필)은 미란 마이어스 수필가(Victorville, CA), 한익승 수필가(New Jersey)에게, 그리고 신인 문학상(시)는 어미선 시인(India), 박의현 시인(Arizona)이 수상하게 되었다.
‘에피포도예술과문학 심사위원회’의 이번 수상자에 대해 문학상 박영실 수필가는 “삶을 바라보는 공간과 시점이 섬세하며 풀어가는 문장의 속도가 그리스도의 정서로 녹아 있다”고 했고 예술상(미술) 마틸다 김 화백은 “한국의 전통과 현재를 잇는 중간 지점에서 다리 역할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신인 예술상(사진) 오봉환 작가는 “이미 수필가로 등단한 수필가다운 글이 찰나의 순간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신인 문학상(번역) 신나리 작가는 “단순 번역이 아니라 문장 속에 보이지 않는 정서의 흐름을 한 올이라도 놓치지 않고 풀어내는 작가로서 역량이 높다”고 평했고 신인 문학상(수필) 미란 마이어스 수필가는 “일반적이지 않은 수필의 창조적 형태를 추구하고 있으며, 성경의 가르침과 접목시키는 눈썰미가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

신인문학상 수상자들. 좌측부터 미란 마이어스(수필), 한익승(수필), 어미선(시), 박의현(시)
또 신인 문학상(수필) 한익승 수필가는 ”수필은 삶의 기록이라는 단면에 시각적으로 보이도록 문장 서술의 힘과 메시지가 선명하다“고 평했다. 신인 문학상(시) 어미선 시인은 “미션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정서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추어 가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시어에 녹아 전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고 신인 문학상(시) 박의현 시인은 ”이성의 한계를 측정하듯 철학적 사유의 발상이 시의 근간을 이루며 성경에 호소하는 연결음이 조화를 이룬다“고 했다.
시상식과 출판기념회는 에피포도 설립 30주년에 맞추어 오는 10월에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출판은 30주년 기념 영문판과 한국어로 동시에 한국과 미국에서 출간된다.
한편 이번 수상자가운데 특이한 점은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현 회장 임승쾌 장로)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수상자들 가운데 임지영(제9회)은 시인으로, 한익승(제8회)은 수필가로, 신나리(10회)는 작가(번역가)로 등단하여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점이다.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는 금년에도 제11회 독후감 공모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에피포도 홈페이지: www.epipo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