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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계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4/01/26




이인미(시전 대표)

 

 

돌무덤 속에 심긴 밀알 하나,

차디 찬 대지를 뚫고 올라온 저 연두빛 손등은

이제 죽음의 통치가 끝났다는 장엄한 선포,

밀알 안에 인류를 품고 새 인류로 다시

탄생시킨 구원의 주 예수그리스도!




죄와 사망의 빗장 풀리고

저 수평선 끝에서 솟구친 여명의 칼날은

뱀의 머리를 밟고 등뼈를 꺽었네,

봉인된 언약 새 언약으로 여사

뱀의 일을 멸하신 권세 우리에게도 주셨네

하늘로부터 태어난 새 피조물이여!

죽음의 바다를 건너온 새 아침이여!

이제 태양은 어제의 태양이 아니다

죽음의 수의 벗기고 빛의 갑옷 입히셨네

고난의 흔적 거룩한 왕관이 되니

죽음은 부활의 서곡, 새 노래의 반주,

빈 무덤 가지런히 벗어놓은 수의는

날개 빚어 벗은 허물, 거룩한 고치였네

하늘 길 되어 높이 날아오르는 새 생명이여!

중력을 타이르며 솟구치는 저 날갯짓, 그

날개 자락 구멍 난 못 자국에 고인

보혈 찍어, 하늘가득 글씨를 쓰시는 분!

“내가 너희를 사랑했노라 죽도록 사랑했노라”




죽음 속에 부활 있네! 채찍 속에 치료 있네!

내 안에 심겨진 생명나무 향기, 죽은 나무들을

살리고 내 안에서 흐르는 그리스도, 그

생수의 강줄기 하늘보좌로부터 흐르는

부활의 아침, 신(新) 창세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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