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곽 감독이 생전 즐겨 부르던 찬송가 494장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찬양하면서 시작됐다. 대표기도를 드린 박윤 장로는 곽전태 감독의 평생 헌신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고인이 하나님 곁에서 평안히 쉬도록 기도했다. 또한 유가족과 성도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시길 간구하고, 남은 이들이 감독님의 신앙과 사명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했다.

설교를 전하는 김정석 감독회장설교를 전하는 김정석 감독회장


이날 설교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맡아 ‘기억되는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감독회장은 설교 서두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가 베다니교회(구 구로중앙감리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던 시절 곽 감독을 처음 만났던 인연을 회상하며 “곽 감독님은 보기 드문 미남이셨고, 키도 크시며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셨다”며, 어린 시절부터 각인된 곽 감독의 인상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회장은 곽 감독이 구로동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의 열정으로 교회를 세우고 지역 복음화에 헌신한 삶을 높이 평가했다. “진흙밭과 같은 동네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성장시킨 곽 감독님의 삶은 존경스럽고, 큰 어른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회장은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곽 감독이 평생 복음의 열정으로 선한 싸움을 다한 삶을 살아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기에 잠시의 이별을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모영상추모영상



예루살렘 찬양대의 조가가 울려 퍼진 후, 곽전태 감독의 생전 모습과 목회 여정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눈물을 훔치는 이들이 많았다. 영상 속 곽 감독은 "구로동이 예수로 구원동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와 함께, 개척자의 정신과 신앙의 유산을 강조했다.


이어진 조사에서 고신일 목사는 곽 감독을 "사람 냄새 나는 분, 성공적인 목회자, 대단한 설교자, 기도하시는 분"으로 회고했다. 그는 곽 감독이 국가유공자이자 감리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임을 언급하며, 고인과의 인간적인 추억을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으로 전했다.


故 곽전태 감독의 며느리이자 베다니교회 담임 사모인 장기은 사모가 추모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 사모는 추모사에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믿음의 유산에 감사한다"며, 고인이 손주들을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모습을 회상했다. 장 사모는 "영원한 주의 나라 천국에서 만날 소망이 있기에 기뻐하겠다"며 고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전했다.

조사를 전하는 고신인 목사조사를 전하는 고신일 목사

추모사를 전하는 장기은 사모추모사를 전하는 장기은 사모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하는 곽주환 목사유가족을 대표해 인사하는 곽주환 목사



곽주환 목사는 유족을 대표해 천국환송예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영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끝난 뒤, 이어 유가족과 예배 순서를 맡은 이들이 대표로 헌화하며,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를 다했다.

후배 목회자들이 故 곽전태 감독의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곽 감독이 평생 일군 베다니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으로 배웅하며 그의 신앙과 헌신을 기렸다.

 

축도:임영훈 목사축도:임영훈 목사

 

 

 [기사출처=당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