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명(미주 성시화 운동 본부 공동 대표)
기독교 신앙을 떠 받들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 하셨다는 창조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해 주셨다는 구속의 신앙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다시 살려 내셨다는 부활의 신앙이다. 그리고 부활 하신 후 하나님 나라로 승천 하셨던 예수께서 심판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이라는 재림의 신앙이다. 이것이 바로 네 기둥이다.
그 가운데 한 기둥이라도 망가지거나 휘어져 있다면 건전한 신앙생활을 하기 어렵다.
그 네 기둥 가운데 부활의 신앙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소망의 정점이 된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15장 전체를 할애해서 부활에 관한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살려 내시고 부활의 첫 열매로 삼으신 것은 그 다음 반차를 따라 다음 열매가 맺힐 수 있다는 논리다. 그 다음 열매들은 바로 우리들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이다. 우리들에게는 엄청난 은혜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바울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에게 부활 소망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들 같이 불쌍한 존재가 어디 있겠는가?(고전 15:19). 그 말씀이 수긍이 되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부활 신앙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 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활에는 육체의 부활도 있지만 영적인 부활도 있다.
우리의 심령이 다시 소생되고 우리 가정이 다시 살아나고 우리 교회가 다시 일어나며 우리 나라가 새롭게 일어 날 수 있는 것은 영적인 부활의 바람 때문이다.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한 팬데믹 때문에 우리 자신이나 가정이나 교회도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둡고 답답한 긴 터널을 지나오듯이 위축되고 움츠려 들어서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이 지냈는데 최근에는 백신 보급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 숫자가 감소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모양으로 옥죄어 왔던 제재도 많이 풀리고 있다. 교회도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다. 새로운 부활의 바람 같이 느껴지고 있다.
부활절과 함께 우리 심령이 잠에서 깨어나고 교회가 다시 일어나고 커뮤니티도 다시 활성화 되고 이 미국에도 부활의 세찬 바람이 더 거세게 불어 왔으면 좋겠다.
부활이 우리의 소망의 정점임을 믿고 살아간다면 이번 부활절에 그런 사실이 우리 피부에 직접 와 닫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움추려 들었던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 위축 되어 있었던 심령에 부활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기를 기도 하자. 반드시 그렇게 될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