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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7/09/21
제헌국회에서 인정한 기도로 세운 대한민국
백영찬(서울 상암교회 장로)

 

매년 우리는 제헌절을 맞이하면서 우리국민은 진정한 제헌절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고, 1948년 5월 10일 총선을 통하여 198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며 대한민국 헌정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어서 5월 31일 대한민국에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가 만들어지고 처음 국회가 열렸다. 이른바 제헌국회로서 그 당시 동대문구에서 당선된 이승만 박사(정동감리교회 장로)는 최연장자로서 임시의장을 맡아 의사봉을 잡았고, 그는 의장으로서 198명의 국회의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동지 여러분, 조국에 광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은 믿는 자나 안 믿는 자 모두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독립국가를 이루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시겠습니다. 우리 중에 어른이시고 목사이신 이윤영 목사님(종로구 당선, 남산감리교 목사)께서 기도하시겠습니다.”

 

이 일은 즉석에서 일어났으며, 사전 약속이 없었던 이윤영 의원은 당황하였고, 평생을 조국광복과 민족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하신 이윤영 목사는 기꺼이 일어나 우리나라의 첫 국회를 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제헌국회의 모습

 

제헌국회기도문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복을 내리셔서 환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랜 시일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셔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어 이제 하나님이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계시된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린 이 민족의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신원하여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마주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이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는 줄로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대 우리 조선 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옵소서.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여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이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한 걸 생각할 때 지와 인과 용과 모든 덕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간구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되어서 우리 민족의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 우리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옵시고, 또한 여기서 양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수하게 도와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걸음을 걷는 오늘의 환희와 우리의 감격이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모두 합하여 하나님께 영광,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나이다. 아멘”

 

 

제헌기도는 국회속기록 1호로 기록되었다

 

10분 이상 진행된 기도 중에 아무도 눈을 뜨지 않았으며, 이 거룩한 기도가 끝나자 믿지 않는 의원들까지 일제히 기립해 “아멘”으로 화답했다.

 

당시 기독교인은 전체인구의 1.5%정도이었으나 독립운동과 건국의 주역들이 대부분 기독교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기도문은 국회속기록 가장 처음에 기록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의 시작은 기도로 시작한 기독교국가이다.

 

제헌국회는 헌법을 제정하여 7월 17일 국내외에 공표하고, 드디어 대한민국은 1919년 상해임시정부를 거쳐 1948 년8월 15일 반만년 왕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주공화제인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

 

 
제헌국회 기도를 맡았던 이윤영 목사

 

제헌절 행사에 기도문 낭독해야 하며, 기념비 세우자

 

이와 같이 대한민국은 기독교를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라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교인들도 잘 모르고, 대다수의 국민이 관심 밖에 있는 것은 건국의 뿌리와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국회의원들이 선배들의 위대한 건국정신을 자각하고, 제헌절 행사에 “제헌국회기도문”을 필히 낭독 해야 하며, 국회의사당 마당에 “제헌국회기도문기념비”를 세워야 한다. 

 

[당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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