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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1/03/21
온라인교회?
황승일(우드랜드힐스연합감리교회 목사)


지금 거의 모든 신학교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때문에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리교 대학 안에 있는 어떤 신학교는 팬데믹이 사라진 뒤에도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회학(MDiv) 학위 과정에 느리지만 철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COVID가 지나가도 이전의 정상상태로 다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에 기반을 둔 신학교들은 교회 지도자들을 길러내려면 반드시 학생이 학교의 대면 강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ZOOM을 통해 공부하고, 일년에 세 차례 1월, 5월, 8월에 학교에 와서 일주일씩 인텐시브 과정에 참여하면 됩니다.

 

이런 하이브리드 강의가 목회학 박사(DMin) 같은 과정을 위해서는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회자를 길러내는 중심 과정인 목회학(MDiv) 과정에도 하이브리드 강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2020-2021년은 계속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맞춰 교수들도 워크샵을 통해 온라인 강의에 적응해 왔습니다. 이제 발전되는 디지털 장비에 근거한 온라인 수업을 목회학 과정에도 도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멀리서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데 좋은 점이 있습니다.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가족도 딸려 있는 학생이 다 내려놓고 짐을 싸서 신학교 근처로 이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온라인 과정을 설치하는 추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특히 카톨릭 교회에서, 나옵니다. 목회자의 성품이 만들어지도록 훈련받는데 공동체 생활이 필요한데, 온라인 수업으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 여기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지나간 뒤에 우리 모습이 어떠할까 생각하며,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는 익숙해져가고, 편리한 부분만 좋아하게 됩니다. 옷을 잘 차려 입지 않아도 되고, 교회까지 오가는 시간도 절약되고, 사람들과 만나 부대끼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혼자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교회는 부름 받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갑니다. MDiv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해도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 나와 교실 강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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