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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1/07/21
[감사의 달 지상설교] 이번에도 감사를 해야 하나요?
정상용(샌디에고 연합감리교회 목사)

 

11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생깁니다. 이번에도 감사를 해야 하나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버렸는데, 사업을 잃고, 가족까지 잃었는데, 그래도 감사를 해야 하나요? 무엇을 감사할 수 있나요?

 

구약성경 하박국 선지자가 생각납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상황이 오늘 우리와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약 2천 800년 전 사람인데, 그때는 바벨론 나라가 이스라엘 남쪽 유다를 공격할 무렵이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때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상황이 너무나 안 좋았습니다. 없고, 없고, 없고, 무려 6가지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하박국 선지자는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뼈가 상하고, 몸이 떨렸다 했습니다(하박국 3:16).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하박국 선지자가 어떻게 했습니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8).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누가 봐도 절망적인 상황인데 즐거워하고 기뻐하다니? 너무 힘들어서 좀 이상해 진 게 아닐까요? 사실은 비밀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게 아니라, 남아있는 게 있었습니다. 가장 귀한 게 남아있었는데,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황 역시, 하박국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없고, 없고, 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남아있는 게 있습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시편 118:28.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하나님을 감사할 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감사하라.

 

시편 7:17. (쉬운말) “내가 여호와의 의로우심에 대하여 감사하리라.”

 

하나님이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좀 힘들어도,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다 갚아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눈물을 씻어주실 것입니다. 지금도 의로우신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2.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라.

 

시편 136: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도, 금방 심판하시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오래 참고 기다려주십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잠자다가 쫓기는 꿈을 꿀 때가 있습니다. 죄를 짓고 도망 다니면서, 괴로워하다가 잠을 깨고, 꿈인 것을 알고 “휴”하고 안심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자하신 분이 아니라면, 우리는 아마 매일 죄 때문에 도망 다니면서 괴로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오래 참고 기다려주시고, 회개하면 즉시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감사하라.

 

시편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하나님은 첫째 선하시고, 둘째 인자하시고, 셋째 성실하신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실하다는 말은 변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대하실 때 성실하게 대하십니다. 변덕을 부리지 않습니다.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한번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

 

4.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감사하라.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님은 본래 하늘에 계신 분이었는데,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만 사랑이 아니라, 함께 하시는 사랑입니다. 아이가 아플 때, 엄마는 밤새 아기와 함께 있어 줍니다. 그때 아이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나님도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다윗은 어려움 당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사망의 음침한 코로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감사하십시오.

 

5.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하라.

 

사무엘상 7장을 보면, 사무엘이 블레셋과 싸움에서 승리한 후, 돌로 기념비를 세우고,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사무엘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에벤에셀은 하나님이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여기까지 내 힘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뜻입니다.

 

찬송가 301장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감사하십시오.

 

지난날들을 돌아보십시오. 기적 같은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습니까! 2021년 오늘의 어려움도 기적같이 사라질 것이고, 마침내 합력하여 선이 될 것입니다. 변함없이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6.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감사하라.

 

시편 118: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하나님께 감사할 게 많지만, 그중에 최고는 구원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받은 선물 중에 최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받은 선물 중에 최고는 무엇입니까? 돈? 건강? 가족? 다 귀하지만 최고 귀한 것은 구원입니다. 구원보다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생각할 때,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아무 느낌 없어요,” 이런 사람은, 예수님을 안 믿는다는 뜻이고, 구원받지 못한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생각할 때, 나 대신 죽으신 주님께 감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박국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7.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감사하라.

 

예수님이 마태복음 6장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25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6절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가리켜 ‘여호와이레’ 하나님이라 합니다.

 

창세기 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여호와 이레는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여호와 이레는 영어로 “God will provide”입니다. ‘provide’ 이 단어의 명사는 provision입니다. pro + vision 즉 미리 본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호와이레 하나님은 미래를 미리 보시고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입니다. 한 시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입니다.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 대유행이 있을 줄이야 우리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이레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공중의 새와, 들의 꽃을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이, 하물며 자녀인 우리를 왜 돌보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믿을 때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이레 하나님을 믿고, 2021년 이 코로나 상황에도 변함없이 감사를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2021년은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버린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달을 맞이했지만, 무엇을 감사해야 좋을지 생각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게 무엇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가장 귀한 게 남아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있지 않니!”

 

하나님이 계시면 충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7가지 선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 인자하심, 성실하심, 함께하심, 인도하심, 구원하심, 그리고 공급하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이 힘드시겠지만, 환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의 고백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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