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위클리는 지난 20년을 한결같이 미주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정론으로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왔고, 한인 교계에서 행하는 여러 사역을 널리 알리는 통로로 귀한 사명을 감당해 오셨습니다. 이에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20년을 기대합니다.

지난 삼 년간의 팬데믹은 사람들 사이의 거리만 떼어 놓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거리를 더 많이 멀어지게 한 듯 합니다. 우리는 팬데믹의 긴 터널 끝을 보고 있지만, 미주 교회에 드리워진 어둠은 쉽게 가시지 않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20주년을 맞이하는 크리스천 위클 리가 청년의 기개로 미주 이민 사회의 ‘등불’이 되어 영적 어둠에 갇혀 희망을 잃고 사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주시기 바라며, 파수군의 ‘나팔’이 되어 하나님 말씀에 귀를 막고 왜곡하는 이 시대를 각성시키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여, 기독교계에 스며들고 있는 인본주의와 세속화를 막아내고 순수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더 크게 쓰임 받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