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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2/07/23
황의정 목사의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7)
황의정(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마태복음 6:12)

 

예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우리 죗값을 치르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러나 용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심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는 것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묵상 1. 하나님이 용서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죄인이라고 선언하셨다. 인간은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고, 이는 죄로 기울어지는 죄의 경향성으로 나타난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형벌이 있으며, 죄의 힘에 매이게 되며, 죄에 세력에 끌려다니게 되며,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용서는 형벌을 면하고, 죄의 세력에서 해방시키고, 죄책감에서 자유하게 한다.


기도 1-1. 하나님,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의 형벌을 면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기도 1-2. 하나님께서 죄의 세력에서 변화시켜주시어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는 죄에 매이지 않고, 성령 안에서 정결하고, 의롭고, 거룩하게 살겠습니다.


기도 1-3. 용서받은 죄에 대하여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고,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서받았음을 확신하고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묵상 2.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을 용서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실 때 제일 먼저 용서하신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다. 그러나 오직 믿고, 구하는 자만이 용서받는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로 인도하신다. 회개와 자백은 성도의 의무이다.

기도 2-1. 아버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시로 범하는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매일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 2-2. 교만하고 무지해서 죄를 죄로 깨닫지 못할 때, 성령께서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를 깨달을 때 즉각적으로 자백하겠습니다. 항상 거룩하게 살겠습니다.

 

묵상 3. 용서받은 자는 용서해야 한다. 예수님은 용서받으려면 용서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일일이 용서할 것을 전제하신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주기도문은 믿는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처음 구원을 위한 회개와 달리 성도들이 죄를 지었을 때 해당하는 말씀으로 볼 수 있다. 용서하지 않고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것은 위험하다.


기도 3-1. 주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우리 죗값을 예수님 피로 지불하셨습니다. 우리도 형제와 자매의 죗값을 기꺼이 감당하며 용서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받은 죄는 일만 달란트와 같고 친구의 죄는 백 데나리온과 같음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기도 3-2. 하나님, 용서하지 않으면서 주기도문을 날마다 암송함으로써 자신을 정죄하고, 하나님께 거짓을 고하는 죄를 짓지 않도록 명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식언하지 않으심을 기억하겠습니다.

 

묵상 4. 용서와 화해는 별개이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별히 용서하면 그 사람과 화해해야 하며, 거리를 두어 피하던 사람과 다시 가까이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한다. 용서와 화해는 별개이이다. 화해는 쌍방이 회개와 용서, 그리고 더는 가해하지 않겠다는 약속 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용서는 일방적으로 할 수도 있다. 가해자가 용서를 빌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용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해자가 이미 죽었을 때에도 용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도 4-1. 하나님, 제가 용서하면 가해자와 다시 가까이 지냄으로써 다시 해를 당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용서와 화해가 별개임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용서하겠습니다. 용서는 하되, 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4-2. 하나님, 용서하지 않음으로써 제 마음에 평안함이 없고, 두려워하며,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용서받은 자의 마땅한 의무를 행하겠습니다. 모두를 용서합니다. 기꺼이 용서합니다.

 

묵상 5. 용서는 공동체의 문제이다. 죄와 용서는 개인적인 문제이면서 동시에 집단의 문제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 . ”이란 표현을 보면 개인도 포함하지만 공동체로서의 용서를 가르침을 알 수 있다. 가문과 민족과 국가 간에도 용서가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가 대표로 회개하고, 용서할 수 있다. 조상들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은 회개와 용서이다. 비록 완전한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용서하는 개인은 그 죄와 영향력으로부터 해방된다.


기도 5-1. 하나님, 우리 집안과 민족과 나라를 생각하며 용서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많은 죄를 지은 일본과 중국과 북한과 소련을 용서합니다. 우리 민족이 다른 민족과 국가에 지은 죄를 회개합니다.


기도 5-2. 하나님, 제가 다 알지 못하는 죄를 기억나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기꺼이 용서하도록 도와주세요.

 

묵상 6. 구체적으로 용서를 선언한다.


기도 6-1. 하나님, (아무개)가 저에게 (이러이러한)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아무개)를 용서합니다. 하나님, (아무개)를 용서하고 축복합니다 (죄와 반대되는 축복을 빈다).


기도 6-2 ∙ 제가 하나님께 (이러이러한) 죄를 지었습니다. 저에게 죄지은 사람들을 다 용서하였사오니 저의 죄를 용서하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주었으니 우리 죄를 용서받은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용서하고 자유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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