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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4/19/23
난민과 난센
강상봉(영화연합감리교회 장로)


북한의 탈북자 가족처럼 고향을 피해 이국 땅을 떠도는 난민의 숫자는 세계적으로 2200만 명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사상적 이유로 박해를 피해 달아난 피난민 혹은 망명자들. 이들을 돕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역사는 100년이 넘습니다.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 시대부터 난민 문제는 20세기의 이슈이며 세계의 고민이었습니다.


국제연맹이 첫 판무관으로 내세운 사람은 노르웨이 탐험가 프리드 티오프 난센입니다. 난센은 젊어서 동물학을 공부했으나 나중에 해양 탐험에 몰두했습니다.

 

그린랜드 북극해를 가로지르는 여러 차례의 목숨 건 모험은 많은 탐험가조차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배수진을 친, 퇴로가 없는 탐험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런 초인적인 정신력이 바로 어려운 난민을 돕고 국제 정치 외교 분야라는 미답의 땅에서 우뚝 서게 된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탐험 영웅이 된 그는 노르웨이의 첫 런던 주재 대사로 임명이 됩니다. 그리고 1920년 국제연맹 첫 회의에 노르웨이 대표로 유엔에 데뷔, 거기서 난센은 러시아에 억류된 유럽 출신 전쟁 포로 약 50만 명을 풀어내는 판무관이 되어 협상만으로 포로 석방에 성공을 거둡니다.

 

난센은 난민을 위한 신분증을 제정해 국제협약을 유도해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난민의 구명줄이나 다름없는 ‘난센여권’입니다.

 

이런 공로로 탐험가 난센은 22년 노벨평화상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난민 문제가 해결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난민은 더욱 늘고, 51년 난민조약 같은 구제 장치가 생겼어도 그들의 처지는 비참하기만 합니다. 유엔은 지난 2000년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정했습니다.

 

승리란 마지막 선(goal line)을 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한 눈물과 땀과 피흘림 그 자체라고 볼수 있습니다.

 

우리의 바램은 여기 저기 흩어진 수많은 탈북자 가족이나 난민들이 자유의 품 안에서 함께 만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 그리고 교회는 예수님의 전권대사입니다. 그들로 인해서 예수님이 시작한 자유와 평화의 세계,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됩니다.

 

영적(靈的) 난민(難民)을 위해 내가 ‘난센’의, 교회가 ‘UNHCR’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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