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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7/30/23
아름다운 언어 사용과 인격
민병열(감리교 원로목사)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닮아서 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말을 합니다. 하나님도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기록한 책이 곧 ‘성경’입니다. 그러기에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요,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의 실수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사나운 짐승들(사자나 코키리 등)도 자유자재로 길들여온 인간이 정작 자신의 혀를 다스릴 수 없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많은 일에 실수 하나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며 온 몸도 제어할 수 있느니라”(야고보서 3:2).


그러기에 말을 하되 아름다운 말, 따뜻한 말을 하고 그러한 언어를 사용함이 상대방의 닫힌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담은 말 한마디가 절망에 빠져 있던 사람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상황에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이 은쟁반에 금 사과와 같다고 했습니다. “경우에 적합한 말은 은쟁반에 올려놓은 금 사과와 같다”(잠언 25: 11).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사용으로 말하는 이의 품격을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 얼마나 많은 악플과 혐오하는 말, 인격을 말살하는 언어가 많이 있습니까? 그럴수록 아름답고 격려가 되는 품격있는 언어사용은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 나아가서 사회를 정화시키고 밝게하는 또 하나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언어)은 마법과 같은 힘이 있다고 합니다. 곧 말은 인간의 삶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도구이자, 무기입니다. 피그말리온(pygmalion)은 교육심리학에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 유래는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코끼리 뿔인 상아로 만든 조각상에 ‘갈라데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람 대하듯이 옷을 입혔고 장신구를 걸어주고 꽃도 선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조각한 작품을 살아있는 여인 대하듯 했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조각가는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에게 자신의 조각상이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기도에 감동한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둘은 행복했다는 그리스 신화의 얘기입니다.

 

곧 내가 누군가에게 하는 긍정적이고 기대를 걸만한 말을 하면 ‘피그말리온 플라시보 효과’ 로 상대방 뿐 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를 이루어지게 한다는 학설입니다. ‘힘을 내세요’라고 격려하면 상대방도, 자신도 힘을 얻게 되고, ‘용기를 잃지 마세요’하면 피차에 용기가 생기고, 조건없이 ‘용서합니다’라고 말을 하면 상대방은 감격하고 자신도 용서받게 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피차에게 정말 따사롭고 푸근해 집니다. ‘아름다워요’라고 말하면 따사로울 뿐 아니라 주변이 환해 집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 속담에 ‘한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으로써 천냥의 빚도 따뜻하고 진심어린 말 한마디로 갚을 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말을 잘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속담 역시 아름답고 격려의 말은 그 효과가 놀랍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무더위로 인해 짜증이 날 수 있는 계절입니다. 아름답고 격려와 칭찬의 언어 사용으로 피차가 위로가 되고 힘을 얻는 모두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골로새서 4: 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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