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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2/08/23
[고 차현회 목사 추모사] “목사님의 빈 자리가 너무 큽니다”
정지한(감리교 원로목사)

 

고 차현회 목사님은 서울 수표교회 담임이셨던 차경창 감리사님의 장남으로 태어나셨습니다. 차경창 목사님은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서대문 감옥에서 수년간 옥고를 치르셨고 원주제일감리교회에서 목회하시다가 6.25 전쟁 때 북으로 납치되어 가셔서 순교당하신 어른이었습니다.


차현회 목사님은 부친과 같이 청년운동을 하셨고 일본천황의 상징인 나무조각상의 목을 베어 당시 원주가 발칵 뒤집혀 소동이 일어난 적도 있었습니다.


대를 이어 감리교 신학을 공부하셨고 서울 감리교 본부 YMF(감리교 기독청년회) 총무로 청년운동을 하시며 크게 부흥시키셨습니다.


서울 종교 감리교회를 목회하시면서 교회를 크게 부흥시키셨고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시면서 또 교회를 크게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밸리연합감리교회에 오셔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초교파적으로 세계선교연합회를 조직하여 아프리카, 러시아 남미, 우크라이나 선교를 다니시며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한인선교대회의 주춧돌을 놓으신 목사님이셨습니다.


그런 큰 선교의 족적을 남기시고 이제 하나님의 품에 안기신 차 목사님, 이제 누가 그런 위대한 업적을 물려받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목사님이 계셨던 자리가 너무 커서 그 빈자리를 채워갈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존경하는 차 목사님, 이 땅에 남겨놓고 가신 목사님의 교훈들을 우리 후세들이 잘 이어받기를 간절히 소원할 뿐입니다. 늘 위엄이 넘치면서도 정이 많고 사랑이 많으셨던 목사님, 오래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 나라에서 안식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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