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818.624.2190
칼럼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5/26/25
다양한 삶속에 숨은 함정
신상만(연합감리교회 목사)

 

4년간의 바이든 행정부가 막을 내리고 트럼프의 2기 행정부가 시작되자 많은 일들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잘못된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치적을 남기려는 시도 일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DEI 정책의 폐지이다.

바이든 행정부 때 추구했던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형평성은 많은 문제를 낳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했던 것은 학교 교육 이었다. 학교에서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배제한 체 아이들에게 성 정체성에 대해서 바르지 못한 길로 교육시키는 바람에 우리의 아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과정에 참여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기 자녀들의 교육을 부모들이 책임지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은 매우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다.

 

성의 차이를 알지도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성전환 수술을 부모의 동의 없이 시키는 일도 벌어졌다. 생물학적 남자가 자신을 여자라고 부르면서 여자 스포츠에 참가해서 금메달을 따는 행위는 비상식적인 행동 이었지만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말 앞에 침묵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참으로 끔찍한 일이었다.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을 소위 다양성, 포용성 그리고 형평성이라는 허울 좋은 잘못된 개념으로 부적절하게 적용했던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는 분명히 역사에 기록되어 후세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현재의 트럼프 행정부에서 폐기한 바이든 정부 때의 DEI정책이 무엇인가 그 개념을 다시 한번 알아 보았다. Grok의 대답은 이랬다. “다양성은 서로 다른 정체성, 경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다. 문화적 다양성, 생물학적 다양성, 사고와 관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포용성은 차이를 인정 하는 것을 넘어서 그러한 차이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형평성은 단순히 평등이 아니라 각개인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해 공정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는 개념 이다.”

 

대답대로라면 아주 좋은 개념이고 사회에 권장할 만 한 좋은 정책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엉뚱하게 나타났다. 좋은 개념을 부적절하게 적용 한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많이 나타났다. 너무나 좋은 개념을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한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부활절을 성전환자의 날로 선포한 것이 가장 극악무도한 행위라고 생각된다. 나는 그날 마음속의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결코 2024년의 부활절 주일을 잊을 수가 없다.

 

오래전 군대에 있을 때 공군 최초로 동성연애자 부부가 부대내 관사에서 살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를 본 사람들이나 그 누구도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 할 수가 없었다. 군대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잘못된 결정임에 틀림없지만 다양성, 포용성 그리고 형평성이라는 허울 좋은 말 앞에서 침묵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군대니까 군 통수권자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마음속은 심히 괴로웠다. 분명히 잘못된 일인데, 분명히 말이 안 되는 일인데 통수권자의 결정이기 때문에 따라야만 했다.

 

어느 날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남자 중령 한명이 노란색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부대장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나와 마주쳤다. 나는 부대장 사무실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나는 내심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파티에 간다고 대답하였다. 가발을 쓰고 여자 원피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었지만 몸이 남자인 것은 감출수가 없었다.

 

아무리 여장을 하고 화장을 했어도 내 눈에는 혐오스럽게 보였다. 키도 크고 수염도 있는 분명 생물학적 남자이기 때문이었다. 나와는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그가 결혼해서 자녀가 있는것도 아는데 왜 갑자기 여장을 하고 나타났는지 궁금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이미 아내와 이혼하고 남은 삶은 여자로 살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아내와 자녀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모두에게 보낸 부대 내의 이메일 통신을 통해서 앞으로는 자신을 여자로 대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수근 거리기 시작했다. 답답했다. 그러나 침묵 할수 밖에 없었다. 군대내의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다양성, 포용성 그리고 형평성 이라는 이름으로 성을 바꾸는 것, 동성연애를 찬양하는 것, 아이들에게 부모의 동의 없이 성전환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옳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왜 그 좋은 개념이 성문화에만 유독 강하게 잘못 적용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분노를 일으켰다. 그러나 군대 안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문화이기에 침묵할 수 밖 에 없었다.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분명 윤리와 도덕,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공감대라는 것이 있다. 그것이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다. 시대에 따라 새롭게 해석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수천 년을 내려오는 전통과, 이성을 통한 사회적 합의는 존중 되어야 마땅한데 오늘날 우리사회는 이점을 간과 한 것이다.

 

이제 다시 새로운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잘못된 정책들이 다시 바뀌어 지는 것을 보면서 안도감을 느낀다. 물론 혼란스러운 과정을 겪어야겠지만 우리 사회가 그 정도는 감당 할 것으로 믿는다. 아니 믿고 싶다.

 

List   
크리스천 위클리
후원교회/기관
The Christian Weekly
9925 Bothwell Rd.
Northridge, CA 91324
TEL. 818.624.2190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2023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