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818.624.2190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6/30/25
미 독립기념일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
추호 민병 열(원로목사)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창조주로부터 생명, 자유, 행복의 추구(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를 포함하여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확실한 권리를 부여 받았다.”

 

이는 미 독립선언문의 일부인데, 곧 삶과 자유 평등에 대한 인간 기본권으로 규정하면서 행 복 추구의 권리보장, 모든 사람의 기본적 권리 이해의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창조주가 모든 인간에게 부여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창설되는 정부 또한 누구에게나 이를 양도할 수 없는 권리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물론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널리 인용되어 정부 기반에 대한 영감으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며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던 영국과 이제 막 개척한 땅에 살고 있던 나라가 전쟁을 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조오지 워싱턴이 사기를 북돋기 위해 “우리에게도 자유가 있고, 행복이 있으며, 권리가 있는데 그것은 아무리 힘이 센 영국인들이라도 이것을 짓밟을 수 없다”며 2차에 걸쳐 대륙회의를 하면서 ‘독립선언문‘을 발표하였던 것입니다. 1776년은 한창 전쟁 중이었기에 독립은 안되었지만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날(7월 4일)이 바로 독립기념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영국은 독립을 즉시 공식 인정하지 않았고, 1783년 파리조약을 통해서야 정식 인정을 했습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의 불꽃놀이는 1776년 대중을 위한 축하의 의미로 시작되었고 또한 전통이 되었습니다.

 

미 독립운동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인물을 소개합니다.


*폴 리비어(Paul Revere): 은세공업자이자 열렬한 독립운동가로, 영국군의 움직임을 식민지 민병대에 알리기 위해 말을 타고 보스톤에서 렉싱턴까지 밤새 달려 외치기를, “영국군 정규군이 오고 있다(The British are coming!)”을 반복적으로 외침으로, 곧 이 사람의 질주 덕분에 미국 민병대는 미리 무장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벌어진 ’렉싱턴 전투‘가 미국 독립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데보라 샘슨(Deborah Sampson): 1760년에 태어난 여성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독립전쟁이 벌어지자 조국을 위해 싸우고 싶었으나 당시 여성으로는 군이 될 수 없음에 남자의 이름인 ‘로버트 셔틀리프’로 신분을 속이고 대륙군(Continental Army)에 입대했습니다. 그녀는 키도 크고 힘이 좋아서 병사들 틈에 섞여도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자들 틈에 있으면서 얼마나 많은 불편함이 있었을까요? 그럼에도 그녀는 여러 전투에 참여했고, 부상까지 입었지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봐 의사에게까지 상처를 보여주지 않고 스스로 몸에 박힌 총알을 뽑아낸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 병이 심해져서 병원에 실려가면서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군에서는 그녀를 명예롭게 전역을 시켰습니다.


나중에는 조오지 워싱톤 대통령에게서 직접 연금을 받기도 했고, 여성 군인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단지 한 여성의 무용담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을 위한 투쟁에서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군복을 입고 싸운 최초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미 독립운동사를 적다보니 한민족의 독립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한 ‘안중근 의사‘가 떠오릅니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민족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1910년 3월 26일 중국 뤼순 감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하였으며, 인근에 매장되었으나 아직까지 그의 유해를 찾지 못하였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아우들(정근, 공근)이 면회하는 자리에서 남긴 유언 몇 마디,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아우들아,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적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나는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오늘 우리가 조국 대한민국이나 이민의 땅에서 누리는 모든 자유와 평화는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내 말대로 살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복음 8:31~32). 아멘

 

 

 

 

 
List   
크리스천 위클리
후원교회/기관
The Christian Weekly
9925 Bothwell Rd.
Northridge, CA 91324
TEL. 818.624.2190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2023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