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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6/12/19
“건강 100세 시대, 타이어 바꿔 타고 더 큰 일 이루세요”
정년 은퇴 강신욱, 백철 목사…동문들과 조촐한 은퇴 찬하회
강신욱 목사

LA에서 ‘생수의 강’을 개척하여 시무하면서 ‘강신욱 내과’를 운영하던 목사이자 의사인 강신욱 목사가 지난달에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에서 은퇴했다. 또 연합감리교회에서 목회하다 한국 등에서 사역하기 위해 기감으로 소속을 바꿨던 백철 목사도 이번 연회에서 은퇴했다.

이들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강 목사와 백 목사의 입학동기 및 선후배 동문들이 지난 6일 LA 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조촐한 축하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동삼 목사(기감 미주자치연회 총무 역임)는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사역에 열중하다 은퇴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은퇴는 흔히 말하는 대로 타이어를 바꾸는 행위에 불과하다. 새 타이어로 바꿔 타셔서 현역에서 이루지 못한 많은 일들을 은퇴 후에 더 아름답게 이루어가는 역사를 쓰시라”고 격려했다.

김광원 박사(현 미주감신대 교수)는 “강 목사님은 의사이자 목사, 백 목사님은 10년 공부해서 클레어몬트 박사학위를 받은 능력 있는 분들이다. 은퇴가 실감이 나지 않는 말이지만 100세 시대이니만큼 은퇴로 선을 긋지 말고 더 큰일을 해 내시라”고 말했다.

이날 강신욱 목사는 “목사도 잘하고 의사도 잘 하고 싶었지만 두 가지를 잘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선 시간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늘 캠퍼스 미니스트리에 꿈을 안고 대학에 가서 전도해야지 하고 나가보면 한 두번으로 끝나야 했다. 바빠도 전도해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전도지를 들고 노상전도를 하러 나선 적도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둘 다 하다 보니 바빴다. 그러나 이렇게 은퇴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의사는 계속하겠지만 담임목사로서 못하던 사역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45세의 나이에 내과 전문의가 된 강 목사는 로마린다 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 오하이오에서 수련의를 마치고 LA에서 ‘생수의 강 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2년 후엔 역시 한인타운에 ‘강신욱 내과’를 개업했다.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온 강 목사는 목사와 의사란 두 개의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늘 첫 번째는 목사요 두 번째는 의사라고 말하며 목회자 우선주의로 살아왔다. 그래서 바쁜 중에도 1년에 2~3회는 약품과 청진기를 들고 세계 오지를 찾아다니며 의료선교에 열정을 쏟아왔다.

“이제 은퇴해서 몇 가지에 주력하려고 해요. 우선은 리더십 훈련입니다. 태국이나 캄보디아등지의 젊은이들을 미국 대학에 진학시키는 일을 해서 그 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거처하기 위한 선교관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둘째는 캠퍼스 미니스트리입니다. 내가 못했던 이 사역의 적임자를 선발해서 시도하려고 합니다. 셋째는 필란에 있는 ‘러브 앤 그레이스’ 수양관을 더 크게 오픈해서 한인들을 위한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내가 사람들의 육체를 고쳐주는 의사로 일해 왔다면 이제는 육체와 영혼을 다 고쳐주시는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을 고쳐드리고 싶어요. 상담사역, 내적치유 등을 경험하는 단기간 프로그램을 연중으로 개설해 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의과대학에 도전하면서 그가 늘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은 “Never too late”이었다. 절대로 너무 늦은 일은 없다고 다짐하면서 의사가 된 그는 목회 은퇴와 관계없이 의사로서는 80세까지도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날 백철 목사는 “강 목사님이 해 오신 아주 특별하고 복이 넘치는 목회여정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는 남들이 기대하는 ‘티피칼(typical)한 목회여정’을 걸어 온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엔 강, 백 목사 외에 조동삼, 김광원, 송기수, 조명환 목사 등이 참석했다.

 

백철 목사
오른쪽부터 송기수, 박영천, 강신욱, 조동삼, 백철, 김광원, 조명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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