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건갑 감신대 미서부지역 동문회장(왼쪽)과 이기우 총동문회장
코로나로 1천여명 모이는 ‘총동문회의 밤’ 지난해 취소
“서부지역 동문회도 취소되었던 행사 곧 재개될 것”
<CA>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 이기우 목사가 LA를 방문했다. 한때 오하이오에서 한인교회를 목회하기도 했던 이 목사에겐 미국이 결코 낯선 곳은 아니다. LA에 도착하자마자 우선 감신대 서부지역 동문회장 조건갑 목사와 만나 양 동문회간 협력과 우의를 다져가자고 말했다.
조건갑 서부지역 동문회장은 “우선 총동문회장님을 만난 것이 반갑고 앞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문희 전임 총동문회장은 LA를 방문하면 임원들과 만나 동문 소식과 동문회 활동에 적극 관심을 갖고 후원해 왔다. 자비를 들여 동문회 근조기를 제작하여 보내주기도 했다.
이기우 목사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모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이 된 것을 우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리교 신학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 다른 면에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해 온 전통을 지니고 있다. 동문들 서로의 신학이나 입장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도 하나가 되는 일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 동문회기를 전달받고 있는 이기우 회장
감신대 총동문회는 해마다 9월에 ‘총동문회의 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전통으로 자리잡은 이 행사엔 1천여 명의 동문 부부가 참가하여 동문들의 유대감을 조성해 왔다. 임기 2년의 신임회장도 여기서 뽑는다. 그러나 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는 총동문의 날을 열지 못하고 그 대신 각 연회 대표자들 50여명이 참석하는 정기총회를 10월 19일에 열고 이 자리에서 정진권 목사의 후임으로 신임회장에 이기우 목사를 선출한 것이다.
1887년에 개교하여 올해로 134년을 맞이한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를 이끌 새로운 임원진 구성은 신.구회장과 신임회장이 추천한 3인을 더하여 5인으로 전권위원을 구성하여 모든 안건을 신임회장에게 일임한 바 있다.
이기우 목사는 “총동문회는 너무 광범위하여 총동문회의 날 말고는 잦은 행사를 열지 못하지만 각 연회별 동문회 활동은 대단히 활발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려운 동문들이나 사모들, 그리고 천재지변 등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동문교회들에 도움의 손길이 되고 동문자녀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해 주는 일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건갑 목사는 이곳 서부지역 동문회 활동과 동문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활동이 묶여 있었으나 서서히 집단면역이 생겨 활동이 재개되면 취소되었던 행사들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우 목사는 오하이오 이민 목회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 개척교회를 섬기다가 이화여고 교목을 거쳐 논산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 왔다. 그러다 현재는 은퇴한 남문희 목사가 시무하던 강남구 논현동 감람교회와 교차 초빙되어 현재는 감람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