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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7/22/21
“이민광야서 믿음 지키며 사는 성도들에 보내는 신앙적 지지선언”
‘LA메타교회’에 보낼 수작업 ‘제주산 십자가’ 제작 중인 고희범 전 제주시장
십자가를 제작 중인 고희범 권사. 고 권사는 전 한계레신문 사장을 역임했고 제주시장을 지냈다.

 

제주시장을 지냈고 그 전에는 한겨레 신문 사장을 역임했던 언론인 출신 고희범 권사가 LA메타교회에 보낼 십자가를 제작중이란 소식이 이 교회에 알려졌다.


고희범 권사가 십자가를 손수 제작하여 신앙적 지지 표현으로 이 교회에 보내는 이유는 이 교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존경의 마음 때문일 것이다.


우선 고 권사와 이 교회 담임 박이든(박영천의 영어 이름)목사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고 권사의 고향은 제주도다. 박 목사의 첫 목회지가 제주도였다. 거기서 부인 박수기 사모를 만나 결혼했다. 제주도와 인연이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처세가 동일하여 늘 ‘동지’로 살아온 긴 우정의 역사가 있었다.


지난 2018년 당시 박영천 목사의 LA동산교회 취임예배에 고 권사가 한국에서 달려왔다. 취임예배에서 고 권사는 눈물을 보이며 박 목사의 취임을 감사하며 축하했다. 둘은 그 정도로 끈끈한 관계였다.


고희범 권사가 귀국한 후 이 교회를 생각하며 십자가를 수제작하여 선물해야 되겠다고 다짐한 것은 아마도 이 교회 성도들에게 받은 감동 때문이었을 것이다.



6개월간 제주 햇볕에 말리고 껍질을 벗겨낸 후 샌드페이퍼로 갈고 닦아
오일 입히기 작업을 반복해 다듬어진 나무.

 





갑자기 타의적으로 교단에서 독립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정들었던 예배당도 하루아침에 빼앗기는 혼란한 시기에 직면하여 마치 광야에 버려진 듯 애처럽게 느껴졌건만 놀랍게도 박 목사와 더불어 믿음 가운데 혼연일체가 되어 똘똘 뭉쳐 새로운 교회를 탄생시키는 과정을 보면서 성도들에게 무한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 무한박수, 그 무한지지의 표현이 바로 제주산 십자가.


제주시장 퇴임 후 고 권사는 제주에서 크고 있는 나무들을 찾아다니며 십자가용 나무를 고르기 시작했다. 결국 줄기 식물이 칭칭 감고 올라 나선형으로 조인 자국이 선명한 손목 굵기의 비목나무를 발견하고 이것이다 싶었다. 마치 LA 메타교회 교인들이 광야와 같은 혼란기에 겪어야 했던 세상 풍파와 닮은 형상이었다.


그렇게 십자가 나무를 찾아 손으로 제작을 시작하여 지내온 지난 6개월은 고 권사 자신의 회개와 고백의 시간이기도 했다.



완성될 십자가의 모습

작업 과정은 대개 이랬다. 우선 나무를 건조시켜 껍질을 벗기고 샌드페이퍼로 매끈하게 다듬는다. 그리고 홈파고 오일을 바른 후 2차 샌드페이퍼 작업 후에 또 다시 2차 오일바르기를 하는 것이다.  

 
가로 세로 나무 결합 부위 파내기와 다듬기 과정은 한땀 한땀 정성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이제 십자가의 외형이 조금씩 드러나는 단계. 최소한의 가공으로 자연상태를 극대화하여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고 권사의 목표다.


LA META교회 이름의 뜻은 Mission & Evangelism Toward All Generations의 첫 글자 줄임말이다. 메타는 ‘초월’과 ‘변화’를 뜻한다. 고 권사는 메타교회라는 그 이름 때문에 받은 묵직한 마음의 감동을 고스란히 자신이 만드는 십자가에 담고 싶어 한다. 정말 다음 세대를 위한 복음의 공동체가 되기는 바라는 간절한 염원의 결정체인 셈이다.

 

고희범 권사의 십자가 제작 소식을 전해 들은 이 교회 선교부장 전순님 권사는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온라인 예배를 통해 굳건히 신앙을 지켰고, 이제 대면예배로 모이고 있는 LA META 교회는 고희범 권사님이 만들고 있는 십자가 이야기로 설레고 있다. 고난을 이기고 부활을 증거하는 십자가를 만들고 있는 고희범 권사님을 위해 온 교우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반가워 했다.


원로회장 김재민 권사는 “새로이 출발하는 우리 교회의 앞길이 확 열리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 한라산에서 한땀 한땀 힘들게 십자가를 만들다니,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부활의 자유함을 주시는 것이라 믿는다”며 고희범 권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영천 목사의 취임식을 위해 한국에서 방문하여 눈물의 축사를 하던
고희범 권사. 성도들 가슴에 아직도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아있다 



또 미영코바 권사는 “고희범 권사님께서 LA META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박이든 목사님을 향한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보여지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 우리 교우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부흥할 수 있는 십자가가 되길 소망하며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신성 권사는 “넝쿨의 공격을 받아 온 몸이 칭칭 감긴 나무를 볼 때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떠올랐다. 교권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힘든 시간을 견디며, 모든 것을 잃고 광야에 내던져 졌지만 오직 주님 사모하는 마음만은 잃지 않고 믿음 지키고 있는 우리 성도들과 닮은 모습이다. 마치 우리 성도들의 신앙의 역사와 여정이 그대로 담긴 듯한 십자가 같다. 고희범 권사님의 깊은 통찰과 우리 교회를 향한 소망이 비목 십자가 거작으로 탄생하리라 믿는다”며 기뻐했다.

 

현재 십자가는 마지막 다듬는 과정에 있으며, 완성 후에는 LA META교회에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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