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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9/10/21
[CBS 파워인터뷰] 안홍택 목사, 한국교회와 탄소중립
안홍택 목사

 

지난 5월 말 출범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이 위원회에 개신교를 대표해 국민참여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홍택 목사는 지구촌 기후위기는 기업과 산업, 자본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안 목사는 또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오래전부터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한 신앙고백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교회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석표 기자 :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 안홍택 목사 : 예, 반갑습니다.

◇ 고석표 기자 : 목사님께서는 지금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탄소중립위원회 어떤 위원회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 안홍택 목사 : 지난 5월 29일에 대통령 직속으로 이제 출발을 했어요. 그래서 김부겸 국무총리, 그리고 우리 시민 쪽에서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되어 있고요.

모두 민간 쪽에서는 77명, 정부 쪽에서는 18명 그래서 모두 90여명이 위원회가 구성돼 있는데, 그래서 한 8개 분과, 기후변화 에너지혁신 경제산업 국제협력 등 8개 분과로 나뉘어서 활동을 하는데 이것이 정부와 위원회가 정부가 제출한 시나리오에 대해서 논의하고 의결하는 과정이 진행되는데, 어쨌든 그래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두 가지예요.

국가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목표가 설정돼야 돼요. 둘째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저탄소로 발전을 할 수 있는가 라고 하는 목표,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풀어낼까, 어떻게 제로로 만들까라는 우리 국가의 커다란 주제입니다.

 
◇ 고석표 기자 :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도 지금 많은 노력하고 있는 걸로 말씀을 해주셨는데 교회에서도 많은 노력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노력들이 진행 중에 있는 지 말씀해 주십시오.

◆ 안홍택 목사 : 우리 개신교는 꽤 활동을 활발하게 것 같아요. 그것이 작년 11월, 작년 11월에 기후위기기독교신학포럼이 발족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또 하나의 큰 족적은 지난 3월 9일이죠.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선언을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번 5월 20일에 한국교회2050 탄소중립 선포식이 또 있었고요. 그리고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개신교는 나름대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어쨌든 그런 면에서는 희망적이고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죠.

◇ 고석표 기자 : 목사님은 현재 지금 경기도 용인시 고기교회를 담임하고 계신데 교회에서 꽤 많은 환경운동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소개를 해주시죠.

◆ 안홍택 목사 : 일단 기후위기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자본에 의해서 기업과 산업과 그리고 모든 정부시스템들이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신자본주의에 의한 결과물이 아니겠나 싶은 거죠.

그러 면에서 저희 교회는 여러 가지 활동들 나름대로 하고 있는데요. 우선 생태교실, 그걸 한 2003년부터 벌써 근20년 되죠. 우리 교회 주변에 있는 습지 또 논밭 통해서 생태교실을 꾸준히 열었어요. 그래서 자연친화적인 농법으로 텃밭 가꾸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이 아래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재활용가게기도 하고 그냥 가게, 이름이 ''''''''그냥 가게''''''''예요. 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는 건데 처음에는 돈을 받냐 안 받냐. 자본이 모든 걸 이끌어 가는 시대에 돈 없이 마음을 주고받는 공간이면 좋겠다.





그리고 또 이제 도서관 같은 경우도 사실 전자시스템에 의해서 정보가 돌아가잖아요. 디지털로. 그런데 도서관은 아날로그이거든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해요. 많은 분들한테 얘기하지만, 모든 것들이 자본이 장악한 시대에 자본이 들어가지 않은 유일한 공간, 도서관이라는 거죠.


또 하나는 목공방입니다. 목공방에서 집에서 원하는 가구들이나 또 재활용, 가지고 와서 수선해서 만들어서 가지고 가기도 하는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나름대로 기후위기 시대에 자본에 대척되는 나름대로 소박한 활용들을 통해서 기후위기를 모두 같이 극복할 수 있는 생활의 어떤 모습이 아니겠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고석표 기자 : 특별히 교회가 환경에 관심 갖고 실천해야 되는 이유를 목사님께서는 뭐라고 보시는지 말씀 해주십시오.

◆ 안홍택 목사 : 불교 가톨릭 등 여러 종단들도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 활동들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 교회는 일단은 한국교회가 WCC 세계교회협의회에 속해 있고 그런데 이 세계교회협의회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기후위기에 대한 신앙고백, 선언을 계속해서 고백해왔어요.

그 대표적인 게 이제 1983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WCC 6차 총회, 그때 정의 평화 창조 질서 보전이라고 하는 과제를 천명했죠. 그게 벌써 40년 됐거든요.

◇ 고석표 기자 : JPIC라고 불리는.

◆ 안홍택 목사 : 예, JPIC(Justice, Peace, Integrity of Creation)...거기에서의 보고가 나름대로 이슈가 됐고 거기에 자극 받아서 이제 UN에서는 기후에 대한 변화, 협정, 협약을 맺게 됐죠.

또 2006년 제9차 총회 WCC, 거기에서는 소위 말하는 아가페(AGAPE)라고 그래서 ‘사람과 지구를 위한 대안적 세계화’, 영어로 말하면 Alternative Globalization Addressing People and Earth...그래서 그때도 지구와 사람, 또 피조물 관계에 대한 연대에 대한 아가페를 선언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교회는 그런 한국 교회도 물론이고 세계 교회가 기후위기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전통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이죠.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 흐름으로 본다면 오늘 이 기후위기가 굉장히 급박한데 지금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잖아요. 벌써 1년 넘었고 델타변이까지 생겼는데 이 상황은 더 이상 기존에 예배 선교 봉사 교육 개념에 대한 전환 없이는 발상의 전환이죠. 그런데 그것도 급박한 전환이어야 된다는 거예요.





교회가 이것을 바로 인식하고, 예배를 드리느냐 마느냐 라는 상황이 아니라 문명이 전환하는 데서 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의 모습을 1년 동안 보면서 이것은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저주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이건 멈추라 라는,

모든 자본(행위)을 멈추라는 건데 교회가 거기서 머리 내밀고 예배드리겠다고 하면 하나님이 그 예배를 받으시겠나, 내용이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이제 교회가 그런 WCC의 줄기의 흐름을 받아서 정부가 지금 내놓는 어떤 대안들, 산업 도로 에너지 또 공정 전환, 공정한 전환이 이뤄져야 돼요. 왜냐하면 지금 석탄발전소가 중단돼야 되거든요.이때 교회가 함께 마음을 맞추고 정부가 계획해서 내오는 일에 대해서 적극 협력하고 도와줘야 된단 말입니다.

◇ 고석표 기자 : 세계교회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계획에 저희 한국 교회도 동참하고 있다 이런 말씀해주셨는데 앞으로 장기적으로 한국교회가 계획하고 있는 환경 실천 계획이 있을 것 같아요. 끝으로 말씀해주십시오.

◆ 안홍택 목사 : 제일 아쉬운 건 어쨌든 개신교회 기독교 단체들, 협의체들이 기독교 선언하고 비상행동을 하는데 문제는 교단 차원에서의 움직임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가을에 총회가 있잖아요. 총회에 선언을 다시 한 번 하고 총회 때, 그리고 각 총회에 교단마다 탄소중립위원회를 기구를 설립하도록 건의하자 이런 얘기까지 지금 하고 있고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기후환경위기에 대처하는 여러 단체들 신앙고백들이 있는데 이것이 플랫폼이 만들어져서 전체적으로 윤활하게 돌아가고 함께 공동주제를 만들어내고 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 또 신학적인 차원에 있어서 연구 개발 교육 이런 것들이 또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우리 교회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눈을 뜨고 함께 저변화 돼서 교회 전체가 한국 교회 전체가 움직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그럼 일말의 희망이 나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 고석표 기자 : 목사님 말씀대로 하나님 창조피조세계를 잘 가꾸고 돌본다는 의미에서 많은 교회들이 탄소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목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안홍택 목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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