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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2/10/23
‘대한민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국악무용가’ 유희자 원장의 국악무용연구소
“미국 속에 한국전통 예술 전파하는 민간외교사절단”
유희자 원장

 

 <CA> 지난 1월 21일 금년 음력설을 맞아 존 이 LA시 12지구 시의원은 노스리지팍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음력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대표 유희자)가 초청받아 부채춤, 꼭두각시 공연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22일에 열린 전통적인 디즈니랜드 부채춤 공연에 유희자 국악팀이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다. 이 행사엔 매년 빼놓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유희자 문하생 20명이 부채춤, 장구춤, 와이 난타, 삼고문을 선보였고 특히 유희자 국악 무용연구소 산하 유스 한국문화클럽(회장 아론 천, 지민 김)이 주축이 돼 공연을 펼쳤고 특별히 유희자 원장이 작사, 작곡한 가야금 연주, 테너 오위영이 노래하는 ‘서울 코리아’에 맞춰 펼치는 모둠북 공연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LA시 12지구 잔 이 시의원이 금년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음력설 행사에서 공연을 마친 유희자 원장과 공연팀이 이 시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경기여고 송년모임에서 모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은 유희자 원장(오른쪽)


지난해 패사디나 구세군교회에서 열린 공연에서 가야금과 합주를 하고 있는 유희자 국악무용단



팬데믹 시작되기 전에는 LA한인회가 주관하는 ‘문화의 샘터’ 강좌의 일환으로 유희자 원장이 “전통음악과 무용 재밌게 배워요”를 강의했다. 현악 합주, 천사 아리랑, 가야금 산조, 사물놀이, 부채춤, 난타, 진도 북춤, 농악, 강강수월래 등 다양한 전통 음악과 무용에 관해 실습과 함께 강의를 이끌어 갔다. 사물놀이 시간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아리랑 곡에 맞춰 K팝과 사물놀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진행하여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2019년 6월에는 노스리지에 있는 노벨 중학교에서 유희자 소장이 가야금을 연주하며 전교생 2,500 명에게 한국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송년국악한마당에 출연한 유희자 연구소의 난타팀



이렇게 한국전통 음악을 소개하고 전파하는 유희자 소장의 활동은 일년 내내 계속된다. 그래서 그는 미국 속에 한국문화를 심는 대단한 민간외교사절이다.

인터넷 블로그 ‘국보예술인방’에 들어가 보니 유희자 원장을 소개하는 글 제목이 “대한민국이 낳은 천재국악무용가 유희자 선생”이란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그게 과장이 아니라 사실 어려서부터 그는 천재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디즈닐랜드가 음역설때면 공연하는 다문화 문화축제에 매년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 팀


우선 4살 때부터 스페인 무용을 시작할 정도였다. 그 후 15년 동안 내로라는 유명 선생님들에게 한국고전무용을 배웠다. 중학교 때는 국가에서 처음으로 파견한 문화사절단의 일원으로 뽑혀 일본에 가서 한달간 순회 공연을 하기도 했다. 경기 여중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음대에 입학해서는 가야금을 전공했다.


1972년에 미국으로 와서 남가주 캘스테이트 노스릿지에서 작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다가 1977년 결혼하면서 아들과 딸을 낳아 키우며 한국 무용과 가야금에 대한 열정을 잠시 가슴에 묻어 두고 살아야만 했다.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 소속 청소년 합주단이 공연하고 있다 


그러다 LA시가 주관하는 10만 관객이 모이는 노스릿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적이 있다. 각 나라의 민속음악과 무용이 공연되는 페스티벌이었다. 거기서 놀란 것은 우리나라 것만 빠져 있었다. 유 원장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때는 이미 아이들이 다 커서 대학에 진학한 때였다. 다시 가야금을 손에 들고 본격적으로 고전무용을 가르치려고 결심했다. 한국에서 삼고무, 장고, 북, 징, 꽹가리를 들여왔다.


무용을 한지 거의 30여 년이 흘러간 시점이었지만 유 원장에 가슴에 국악에 대한 꿈과 미련이 ‘부활’을 맞이하게 된 때였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샌퍼난도 밸리에 있는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다.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지난해 문화원에서 열린 송년공연에서 자신의 독무를 선보이고 있는 유희자 원장


피곤에 지치는 한이 있어도 그때부터 전통음악을 미국에 소개하는 그의 긴 여정은 불꽃처럼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동안 노스릿지 페스티벌, LA 동물원, 디즈니랜드, 코리언 페스티벌, 밸리한인노인회, 문화원, 밝은 사회운동 발대식 정기공연 등 지금까지 펼쳐온 크고 작은 공연이 1,000여 회에 이른다.


그가 전공한 가야금을 두고 “어두움 속에서 나를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 주고 슬플 때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나의 좋은 동반자”고 말하는 유희자 원장. 국악과 전통무용에 대한 열정 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유원장은 그래서인지 2016년 LA한인회가 주는 ‘개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7년엔 서울대학교남가주동창회가 주는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유희자 국악 무용연구소의 주소는 18531 Gresham St. #204, Northridge, CA 91324, 전화는 (818) 456-8022

유희자 연구소의 활동은  www.hizakordance.com www.YouTube에서 더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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