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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0/18/23
본지 창간 21주년을 맞으며 드리는 감사의 말씀

 

위 사진은 제가 그리스 중부 마테오라 수도원 마을을 방문했을 때 발람수도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약 4층 높이의 수도원 부엌에서 밑으로부터 공급해 주는 식자재들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도르래와 밧줄입니다.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식재료 공급은 받아야 살수 있는 수도원에서 이 도르래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쇠로 만든 오늘날의 원형 도르래와는 전혀 다른 원시형 목조 도르래에 불과했지만 그러나 기암절벽에 위치한 수도원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이 도르래에 몸을 감고 음식재료를 실어올리는 밧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묵상과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과 하루종일 깊게 교통하는 수도원에서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기구인 이 도르래와 밧줄을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발람수도원의 도르래처럼 크리스천 위클리도 비록 모양은 초라하고 투박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복음을 세상에 실어나르고 이 세상의 흐름을 교회와 소통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여전히 쓰임 받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크리스천 위클리가 이제 창간 2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뒤돌아보면 창간 당시 박수를 치며 기뻐해 주셨던 목사님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가끔 창간호를 꺼내들고 당시 우리 신문을 후원해 오셨던 목사님들을 추억하곤 합니다.


알게 모르게, 그리고 가깝고 먼 곳에서 중단없이 크리스천 위클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며 여러 모양으로 성원해 오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 때문에 또 한번의 생일감사가 금년에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1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결같이 ‘축하 광고’로 성원의 마음을 나누시며 축하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교계 지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외롭고 힘들지만 하나님께 기대어 내 직립보행자세를 유지하며 교회와 세상을 잇는 복음의 도르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종이신문이 전자신문에게 위협받고 기독교가 소수종교로 전락하는 우울한 시대환경속에서도 우리 주님을 높여드리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여전히 생존 가능할 수 있다면 두려움 없이 그 도르래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가정과 교회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크리스천 위클리

발행인 조명환 목사 

 

창간기념 축하 광고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023년 10월 15일까지 접수된 축하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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