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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10/14/24
‘미주한인교회사’ 영문판 번역자 이현호 목사
“엄두가 안나는 방대한 작업이었지만 사명감 갖고 완료”
미주한인교회사 영문판 번역자 이현호 목사

번역 감수는 랜디 그린 경상대 교수가 맡아

 

 

<CA>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 이사장 민종기 목사)이 지난해 발간한 ‘미주 한인교회사’가 영문판으로 나온다. 1년여에 걸쳐 방대한 양을 영역한 장본인은 이현호 목사. UMC한인총회 참석차 그가 최근 LA를 방문했다.


현재 버지니아주에 있는 백인회중교회인 화이트 메모리얼 UMC를 담임하고 있는 이 목사는 한국에서 감리교 신학대학 재학 때부터 영어 잘하기로 소문나 있었다. 이 목사는 특별히 영어수업을 따로 받은 것은 아니지만 유학생활을 하고 영어회중교회를 담임하면서 번역하고 말하는 실력이 조금 향상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현호 목사 부부와 민종기 KCMUSA 이사장




KCMUSA 민종기 이사장, 출판위원장 조명환 목사 등 편집진과 자리를 함께한 이 목사는 “처음에는 너무 방대한 양이라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러나 100여명 이상이 집필에 참여해서 완성된 책이고 미주한인교회의 이정표가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렵지만 도전하기로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감신대를 나온 후 북가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신학교에서 D.Min을 받고 버클리에 있는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신학석사를 받은 이 목사는 본래 기독교 영성에 관심이 많은 신학도였다. 사실 일선 목회를 은퇴한 후에는 평소 마음에 품고 있던 영성훈련분야에서 저술도 하고 관련 기관도 세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가 영역을 하면서 전혀 몰랐던 미주한인교회의 역사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지요. 감동이었습니다. 여기 이민 오신 믿음의 선배들의 뜨거운 신앙과 비전이 미국 땅에서 아름답게 꽃피는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책인데요. 정말 한인 2세나 3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영문 번역 감수를 맡은 랜디 그린 교수



영문판은 현재 한국의 쿰란출판사에서 인쇄 중에 있다. 지금 예정대로면 금년 말까지는 인쇄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배포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책의 영문판 번역을 감수한 이는 랜디 그린(Randy Green) 박사다. 영어로 이현호 목사를 Principal Translator라고 한다면 번역 감수자 그린 박사는 Manuscript Editor라고 부른다. 달라스에 있는 남감리교대학(SMU)에서 정치학 학사,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Ph.D를 받은 그린 교수는 현재 경상대학교에서 영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명환 출판위원장은 “이현호 목사님의 헌신과 수고로 좋은 영문판이 나오게 될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 그리고 부인을 한국인으로 두고 있는 랜디 교수님이 꼼꼼하게 감수를 맡아 영문판을 완성했으니 아마 영어권에 우리 한인이민교회 역사를 널리 알리는 놀라운 계기가 될 것이다. 가슴 벅찬 일이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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