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818.624.2190
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2/23/25
주님세운교회 오는 3월 은퇴하는 박성규 목사
오는 3월 은퇴하는 박성규 목사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양심 앞에 부끄러움 없는 성도로 살아가세요”
은퇴 후엔 타코마로 이주, 선교센터 세워 말씀운동, 기도운동에 헌신, 신학교도 세울 계획

 

 

1. 박성규 목사님, 벌써 은퇴하신다니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축하드립니다. 우선 목사님의 목회여정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우선 대구평강교회에서(14년)를 거쳐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에서 6년 담임목회, 그리고 주님세운교회에서 20년을 섬겼습니다.

 

 

2. 목회하시면서 늘 추구하셨던 목회철학은 무엇이었습니까?

 

-빌1:20~21의 말씀처럼, 주님 앞에 진실한 삶, 예수님만 높이는 삶, 교회위해 헌신하는 삶이 목회철학입니다. 또 영력, 실력, 박력, 체력, 감화력 – 이 ‘오력’이 저의 목회철학입니다. 하루 2시간이상 기도하여 영력을 쌓고, 성경과 신앙서적을 열심히 탐독하여 실력을 쌓고, 어떤 폭풍우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내공을 쌓아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로 적그리스도의 문화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것입니다. 또 의분을 안고 어둠의 세상에서 엘리야의 사명을 감당하는 박력을 소유하며, 하루 1시간이상 열심히 운동하여 강한 체력을 유지하며, 무엇보다 십자가 사랑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끝까지 사람을 품는 감화력으로 주님의 양무리를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는 것이 목회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성규 목사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해외장인장로회 42대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후 기도하고 있다



3. 목회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고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이셨습니까?

 

-되돌아보니 가장 보람 있었 던 때는 아마 2015년이었던 같습니다. 터키에 난민선교를 하러가서 무슬림들이 예수님 영접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는 순간, 가장 가슴 벅찬 보람의 순간으로 기억하고요. 그리고 2017년 ‘샬롬 예루살렘대회’가 예루살렘에서 열렸을 때 제가 메시지를 전하자 유대인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때가 감사하고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특히 2012년 SB 48 저지서명운동, 평등법 저지서명운동, 그리고 아동보호법 주민발의안 청원서명운동 등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불의한 법에 저지서명운동을 하면서 온 교인들과 함께 선봉장 역할 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4. 동시에 목회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라고 회고할만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모든 목사님들이 아마 같은 생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으로 사랑하며 양육했던 신자가 나를 오해하고 배신하고 교회를 떠날 때 목회자로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은퇴하시면서 내가 이런 목회를 했어야 했는데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잘 쉬는 목회가 건강한 목회인데 너무 일만하고 제대로 쉬지 못한 게 아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6. 후배목회자들에게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이민목회 어려워도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기도하며 인내하면 반드시 열매가 맺힌다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2024년 3월 캘리포니아 아동보호 주민발의 서명운동을 벌일 때 토렌스 한 마켓 앞에서 주님세운교회 성도들과 함께 서명운동을 격려하고 있는 박성규 목사




7. 현역에서 은퇴하시면서 한인교계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불의한 일에 교회가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한인교계가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세대가 삽니다. 침묵하면 부끄러운 자가 됩니다. 미국이민자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이 나라를 잘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인교계는 미국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미국이 살아야 고국이 산다!” 이 말씀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8. 한인교회의 미래,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하여 목사님이 남기고 가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한인교회는 미국의 청교도신앙 회복을 위한 큰 배의 키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방향을 잘 잡아 줘야합니다. 그래서 우리 다음세대는 미국의 방향 키를 잡는 거룩한 선원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를 위해 영적인 투자, 물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9.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은퇴 후에는 타코마에 가서 선교센터를 세우고 말씀과 기도운동에 더 헌신할 것입니다. 또 성시화 운동에도 힘을 보태고 신학교를 설립해서 후진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10. 마지막으로 섬기시던 교회 성도님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간단합니다.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 즉 매사에 신전의식을 갖고 살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앞에, 동시에 역사 앞에, 양심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성도들로 승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성규 목사, 박의숙 사모와 자녀들.

- 박성규 목사 약력과 가족

 

장로회 신학대학 졸업(Th.B), 장로회 신학대학원 졸업(M.Div), 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졸업(Th.M) , 시카고 매코믹 신학교 목회학 박사(D.Min), LA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주님세운교회 담임목사. 가족: 아내 박의숙 사모, 자녀(3녀) 박주은, 박주혜, 박주희

 

 

[박성규 목사 칼럼] 

지도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22년 9월 22일 호주의 타즈마니아 해안에 돌고래 230마리가 집단으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해양생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돌고래를 이끄는 리더 돌고래가 방향을 잘못 잡아 바다로 가야할 길을 육지로 인도했기 때문에 이런 참변이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동물의 세계나 인간의 세계나 지도자가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면 그 집단은 떼죽음을 당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의 믿음으로 세워진 미국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계 최고의 부국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총기사고와 마약사고, 인종혐오 범죄와 동성혼 찬성으로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를 대적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품에 돌아가야 살 듯이 무엇보다 미국의 지도자들이 히스기야처럼 베옷을 입고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처음사랑인 청교도의 신앙이 회복되어지고 50개주 각계각층에서 성경을 귀하게 여기며 성경적 가치관으로 돌이키는 대통령과 주지사, 연방 상하원의원, 주의회의원들이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각 도시마다 대학교와 공립학교마다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운동을 일으키는 지도자들이 세워 지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살아야 고국 대한민국도 살 수 있습니다. 미국의 평등법을 막아야 고국 대한민국의 차별금지법도 막을 수 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 2달 만에 대구와 부산만 남기고 모두 공산당의 손에 넘어갔을 때, 멸망직전의 나라를 바라보며 대통령과 기독교지도자들이 부산총량교회에 모여 일주일을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통곡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불가능했던 인천상륙작전이 맥아더 사령관의 손으로 승리하는 기적을 주셨고,기독교 100년 만에 천만 명이 넘는 부흥을 주셨고, 세계 2위 선교사파송국가가 되게하셨고, 세계경제 10위국가가 되게 하셨습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의 손으로 기적이 일어납니다.


지금 무너져가는 미국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사무엘상 7장에 일어난 미스바 회개운동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손으로 미국을 다시 살려주실 줄 믿습니다. 세계에 평화와 생명을 주는 강대국으로 다시 일으켜 주실 줄 믿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대하7:14)”고 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1-13)”고 했습니다.


우리가 겸비한 마음으로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위 칼럼은 박성규 목사님이 은퇴 전 마지막으로 본지에 보내주신 칼럼입니다. [편집자]

List   
크리스천 위클리
후원교회/기관
The Christian Weekly
9925 Bothwell Rd.
Northridge, CA 91324
TEL. 818.624.2190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2023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