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Login    /   Logout
818.624.2190
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3/31/26
“어머니와 딸 사이지만 우린 한결 같은 선교 파트너!”
UMC세계선교부 총무 쥬디 정 목사와 어머니 정창선 권사
쥬디 정 목사와 어머니 정창선 권사

 

금년 90세 생일을 맞은 정창선 권사는 현재 아틀란타에 거주하고 있다. 1980년도에 세 딸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서 정착한 LA, 그리고 라스베가스에 거주하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워싱턴 DC로 이사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부전공으로 피아노를 공부한 탓에 그는 반주자, 혹은 지휘자로도 여러 교회를 섬겼다. 특히 LA에 있는 생수의 강 선교교회(당시 강신욱 목사, 현 강신욱 내과 원장)에서는 창립예배부터 피아노 반주자로 섬기기도 했다.


이민 와서 살면서 신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남가주에 있는 바이올라 대학 입학을  준비 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셋째 딸 ‘쥬디’도 신학을 하겠다고 따라 나섰다. 결국은 딸에게 신학의 길을 양보한 그는 이제 90세에 이르도록 한결같이 권사로 교회를 섬긴다.


그때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바이올라 대학원에 입학했다가 나중에 쥬디는 플러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연합감리교 정회원 목사가 되었다.


10살 때 미국에 온 쥬디 정은 중고등학교를 LA에서 마치고 4년동안 돈 한 푼 안내고 장학금으로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한 수재였다. 전공은 컴퓨터 사이언스. 졸업 후에   갑자기 목회자 길로 커리어를 바꾼 것이다.  목회자가 되어 남가주 지역 라미라다 연합감리교회와 플라센티아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쥬디 정 목사는 그 후 2011년 연합감리교 총회선교부(GBGM) 선교사 담당 부총무로 부름 받았다.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는 대단한 기관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교사 파송, 교회 개척,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수행하는 UMC의 공식 선교 기관이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취약 계층 지원, 보건(Abundant Health), 제자 양성, 정의 실현을 중심으로 선교 비전을 실천하며, 한인 교회 등과 협력하여 전 세계 선교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기구다.



쥬디 정 목사 부부가 아들 갈렙, 딸 에스더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




거기서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쥬디 정 목사는 현재 선교부 총무(Executive Director)로 승진하여 해외 선교사 200~250여명을 관리, 지원,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어머니 정 권사는 딸에 대한 기대와 함께 늘 그를 위한 기도를 끊이지 않고 있다. “쥬디는  USC다닐때부터 수재였어요. 리더십도 있고 신앙도 좋고요. 지금 쥬디가 하는 일이 선교사님들을 돌보는 일이거든요. 우리 부모님들이 만주에서 서양 선교사님들에 의해 복음을 받고 우리 가정이 모두 기독교 가정이 되었어요. 그걸 생각하면 선교사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분들이예요. 그래서 나는 딸에게 늘 선교사님들에게 잘 해 드려라,  그 분들 수고와 헌신에 늘 감사해야 된다, 그렇게 말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쥬디 정 목사도 “해외 선교지를 순회할 때마다 어머니의 말씀을 늘 되새기곤 한다”고 말했다. 선교사님들 통해 처음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기쁨의 찬양을 드리고 작지만 정성스럽게 헌금을 바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눈물이 나고 감동이 넘친다고 했다.


특별히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나고 아이들이 교회에 몰려오는 모습을 보면 아,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감사한다고 했다.



특별한 날이 되면 이들 모녀는 한복을 입고 나들이를 하곤 한다



세계 도처의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딸과 그녀의 뒤에서 기도로 응원하고 있는 어머니. 그래서 모녀는 마치 호흡이 잘 맞는 선교파트너처럼 살아가고 있다.


세 딸 중에 목회자가 된 막내 쥬디 목사와 함께 살고 있지만 큰 딸 최수미 권사는 LA에, 둘째 딸 장은미 권사는 라스베가스에 거주하고 있다. 큰 딸은 다이아몬드 바에 있는 글로벌 선교교회(김지성 목사)에서 행정위원장으로 섬기고 있고 둘째 딸은  라스베가스에 있는 라스베가스 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목사님께서 무슨 일을 맡기시면 두말없이 순종해야 한다. 복종이 아니라 늘 순종, 그게 이 어머니의 가르침이니 꼭 마음에 새기며 살아야 된다”고 강조한다는 정창선 권사. 세 딸을 훌륭하게 키워낸  ‘믿음의 여장부’는 지금도 세 딸의 영적 멘토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하며 살고 있는 셈이다.  


쥬디 정 목사의 남편 데이빗 부루어(David Brewer) 박사는 워싱턴 DC에 있는 웨슬리신학대학원 부학장으로 사역하고 있고 슬하에는 아들과 딸 남매를 두고 있다.


2024년에 열린 UMC서부지역 총회(Western Jurisdiction Conference)에서 쥬디 정 목사는 감독 후보자로 추천되기는 했지만 결선투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 2028년 열리는 감독선거를 앞두고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기도제목 중이라며 말을 아끼는 쥬디 정 목사는 무슨 직책, 어떤 사역을 맡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위해 한결같이 충성하는 것이 소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List   
크리스천 위클리
후원교회/기관
The Christian Weekly
9925 Bothwell Rd.
Northridge, CA 91324
TEL. 818.624.2190
Email. cweeklyusa@gmail.com
COPYRIGHT © 2015-2023 THE CHRISTIAN WEEK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