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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Posted by 크리스천 위클리 05/17/26
6.25 참전 유공자회 후원회장 피터 윤 장로
“조국 대한민국 지켜준 모든 영웅들에게 실질적 감사와 예우를 표하는 일 대단히 중요”
6.25참전유공자회 남서부지회장 이승해 장로와 후원회장 및 한미재향군인회 이사장 윤 피터 장로(오른쪽)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번역과 자유의 그늘에는 70여 년 전, 이름 모를 포화 속에서 청춘과 목숨을 바친 영웅들이 있다. 그러나 역사의 시간 속에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점차 희미해져 가고, 미주 지역의 적지 않은 참전 용사들은 고령화와 경제적 빈곤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참전 용사들의 명예를 되찾고 그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이가 있다. 6.25 참전 유공자회 후원회장을 맡은 피터 윤 장로, 그의 어깨는 무겁지만, 눈빛은 사명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를 만나 후원회를 조직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Q. 이번에 6.25 참전 유공자회 후원회장을 맡으셨습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우리 세대는 대한민국이 겪은 아픔과, ‘안보’가 국가의 생존에 얼마나 절대적인 가치인지를 가슴으로 느끼는 ‘마지막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목숨을 바쳐 공산당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켜낸 영웅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기적이었습니다.

 

그분들이 흘린 피와 땀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그 뜻을 후대에 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기성세대로서 보은(報恩)의 의무를 다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에 일깨워주기 위해 이 무거운 직책을 기꺼이 맡게 되었습니다."

 

Q. 후원회장님의 부친께서도 6.25 참전 용사이시라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가족사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황해도 해주 출신이십니다. 해주동중을 졸업하신 후, 공산 치하의 부당함에 항거하여 해주도청에 불을 지르고 소련군에 체포되셨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걸고 탈출에 성공하셨고, 남하하여 사관학교를 졸업하셨지요. 그리고 6.25 전쟁이 발발하자 소대장으로 최전선에 참전하셨고 1975년에 미국 오실때까지 방첩 업무에만 종사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님의 삶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참전 용사들에 대한 경외심은 제 삶의 뿌리와도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들을 챙기는 것은 저에게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아들로서, 그리고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도리입니다."

 

Q. 지난 1차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참전 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셨는데, 현장 반응은 어땠습니까?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조국과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6.25 참전 용사분들 중, 미국 내에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빈곤한 생활을 이어가시는 동포분들과 미국인 베테랑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을 돕기 위해 기금을 모았고, 지난 대회에서 베테랑 자녀와 손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돈의 액수를 떠나, 자신들의 부모와 할아버지가 ‘위대한 베테랑(참전 영웅)’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깊은 자긍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후손들에게 떳떳한 자부심을 심어준 것 같아 후원회로서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한미재향군인회’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조직의 궁극적인 목적은 대한민국을 지켜준 모든 영웅들에게 실질적인 감사와 예우를 표하는 것입니다. 이와 발맞추어, 한미재향군인회에서는 지금까지 미국의 작전 지휘를 받으며 함께 싸웠거나 근무하셨던 모든 한국군분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정당한 V.A.(보훈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를 나눈 혈맹의 역사 속에서 한국군 이라도 미군의 지휘를 받아 작전내지 근무를 했다면 미군과 다름없는 희생을 치렀고 그러므로 미군과 같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소외된 참전 용사들이나 미군의 지휘를 받았던 한국군들에게 복지 향상과 빈곤 구제에 힘쓰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제2회 자선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더 많은 베테랑 자녀들에게 장학 혜택과 자부심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동포 여러분과 뜻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Q. 한미재향군인회는?

 

한미재향군인회 모임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경외함과 성경적 가치관 위에 세워진 보수 애국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의심과 부정의 자리를 떠나,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과만 함께하며 그분들과 이 땅의 무너진 안보와 보수를 재건하고 수호하고자 아래와 같이 다짐하고 실천합니다.

 

1.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의심하는 세속적 가치와 타협하지 않으며, 오직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합니다.

 

2.좌파,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과는 절대 타협 없이 단호히 배격하고, 자유 민주주의와 건국 정신을 수호합니다.

 
3.국가가 나를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먼저 희생하고 솔선수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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